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9일 "더불어 사는 사회와 희망찬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국가균형발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국가 과제"라고 말했다.
문 이사장은 이날 충남 연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선언' 8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망국적인 불균형을 해소하지 않고는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진정한 발전이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2004년 1월 29일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국가균형발전선언'을 한 지 8년을 맞아 국가균형발전의 상징물이 된 세종시에서 열렸다. 이날 슬로건은 '지역은 우리의 미래다'였다.
문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헌재의 위헌판결과 이명박 정부의 백지화까지 겪었지만, 국가균형발전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가치"라며 "이것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의 경쟁력을 높여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려는 핵심 국가발전전략이며 희망찬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미룰 수 없는 국가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는 그 폐해를 더 이상 보고 있어서는 안 된다. 더 늦기 전에 바로 잡아야 한다. 이제 우리가 이명박 정부의 퇴행적 역주행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균형 발전의 철학과 의지가 없는 세력의 집권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도 축사에 나서 "국가균형발전을 국정운영의 기조로 삼은 대통령은 오로지 노무현 대통령뿐으로,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살아야 발전할 수 있다는 신념을 국정운영의 기조로 삼은 것"이라고 말했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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