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와 영남대가 새 학기 등록금 인하 대열에 막판 합류했다. 하지만 정부가 등록금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한 5% 인하에는 못 미치는 2~3% 수준에 그쳤다.
계명대는 27일 오후 제4차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새 학기 명목상 등록금을 3%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7일은 전국의 각 대학들이 한국장학재단에 새 학기의 등록금 수준을 통보해야 하는 마지막 날이다.
계명대 측은 "등록금 외에 장학금을 2.5% 추가 증액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남대는 26일 오후 제4차 등록금심의위원회를 마무리 짓고 올해 명목 등록금을 2.5%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학생들은 인하 수준이 기대에 못 미친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영남대 총학생회는 그동안 7%대 인하를 대학본부 측에 요구해왔다.
영남대 총학생회 관계자는 "대학본부 측에선 2.5% 인하로 확정하겠다지만 납득하기 어려운 인하 수준"이라며 "지속적인 등록금 인하 운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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