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예천참우'전국 대표 한우에 도전합니다

입력 2012-01-26 14:52:10

"청정지역 예천에서 직접 키운 예천참우를 횡성한우보다 더 유명한 브랜드로 만는 게 꿈입니다."

대구에서 사업을 하다 고향 예천으로 돌아온 김욱수(54) 씨는 지난해 7월 사비 40억여원을 들여 풍양면 오지리에 예천관광농원 1호 '예천참우마을본가'라는 대형 식당을 개점했다.

예천참우마을본가는 약 1만3천200여㎡의 대지에 건평 1천600여㎡로 600여 명이 동시에 식사를 즐길 수 있을 만큼 넓고 깨끗하게 꾸며져 있다. 종업원 40여 명은 손님들이 식사하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최고의 맛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관광객들과 인근 주민들을 위한 야외공연장, 동물농장, 어린이놀이터, 넓은 주차장 등을 갖춰 대형 관광버스가 줄지어 드나들고 있다.

특히 식당 인근에 TV 프로그램 '1박2일' 팀이 다녀간 회룡포와 낙동강 700리 중 마지막 남은 삼강주막 등 유명 관광지가 5분 거리(자동차 이용)에 있어 연중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욱수 예천참우마을본가 대표는 매일 아침 손님들의 식탁에 내놓을 음식의 재료와 신선도, 고기의 숙성온도 등을 일일이 점검하는 등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음식에 사용되는 재료는 청정지역 예천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우선으로 하고, 최고의 전문요리사가 직접 조리를 해 맛을 내고 있다. 육류의 경우 대부분 풍양면 오지목장과 신흥축산에서 체계적으로 생산된 예천한우를 엄격히 선별해 공급받고 있다.

김 대표는 "횡성한우에 비해 예천참우가 무엇이 부족한지 모르겠다. 육질이나 생산체계 등 모든 면에서 월등하지는 않지만 뒤지지는 않는다고 자부한다"며 "예천참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서울강서농협을 방문해 예천참우 2마리분의 소고기로 강서농협 조합원들을 상대로 시식회를 개최했다. 그는 행사에 참석한 조합원들에게 1인당 300g가량의 고기를 무료로 나눠주며 예천참우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김 대표는 "서울 강서구 진출을 시작으로 서울 전 지역에 반드시 '예천참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말겠다"며 "현재 대구와 경남지역에도 공급을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어 대한민국 최고의 한우인 '예천참우'를 전 국민이 찾을 때까지 열심히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밖에도 김 대표는 외롭게 지내는 고향 어르신들을 매주 식당으로 초대해 점심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고향사랑 이벤트도 열고 있다.

예천참우마을본가는 내년에 서울에서 2호점 개장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 직영점을 개점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체인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예천참우마을본가는 풍양에서 직접 운영하는 직영목장을 통해 생산된 우수한 참우를 유통마진을 뺀 도매가에 판매하기 때문에 그 가격이 서울 등 대도시에서 판매되는 한우고기 값의 '반값'밖에 되지 않는다.

네이버 검색창에 '예천참우마을본가'를 입력하거나 인터넷홈페이지(www.chamwoo.co.kr)를 검색하면 쇼핑몰 접속이 가능하다. 전화(054-655-9595/080-655-9595), 팩스(054-652-3700)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문 가능하며 배송료는 무료.

예천'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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