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묵호 초대형 쾌속 여객선 운항 …승객 805명, 차량 80여 대 수
강원 동해시 묵호항과 울릉도 관문을 연결하는 전천후 초대형 쾌속 여객선이 3월 취항한다.
포항~울릉 구간 해상 여객선사인 ㈜대아고속해운은 3월 23일 4천599t급(속력 37노트, 길이 76.6m, 폭 21.7m)의 썬플라워 2호를 운항할 계획이다.
신규 취항할 여객선은 승객 805명과 차량 80여 대를 동시에 싣고 이동시킬 수 있는 초대형 쾌속 여객선이다. 선박에 자가용 차를 싣고 여행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울릉도 관광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썬플라워 2호는 뱃머리에 파도를 깨고 나가는 승선감 조정장치가 설치돼 있으며 워터제트 4대 모두 좌'우 조정이 가능해 파고가 높은 동해상에서 운항하기에는 적합한 여객선으로 알려졌다.
신규 취항하는 썬플라워 2호는 일일 1왕복 운항할 계획이며 출발시각은 묵호 출발 오전 10시 30분이며 울릉 출발은 오후 3시 30분이다.
선사는 이 노선에 기존 운항하던 오션플라워호와 씨플라워호는 봄'가을 시즌 주말 관광객들의 울릉도 방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일일 3편도로 증편 운항하고, 토요일에는 묵호에서 오전 7시, 오후 4시 두 번 출발하며 일요일에는 울릉도에서 오전 7시, 오후 4시에 운항한다고 말했다.
또 선사는 독도 방문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그동안 부산∼대마도 구간을 운항하던 씨플라워 2호(363t, 속력 27노트, 승객정원 376명)를 울릉∼독도 노선에 투입해 관광 비수기에는 일일 1왕복(매일 오전 8시 울릉도 출발) 봄, 가을 시즌과 하계피서철에는 2회 왕복(오전 8시, 오후 2시) 운항해 묵호~울릉 구간 노선에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한편 이 노선에는 경쟁사인 강원도에 본사를 둔 ㈜씨스포빌 여객선사가 지난 2011년부터 씨스타호(승객450명, 450t급)를 강릉~울릉 저동항 노선에 취항해 운항하고 있다.
또 ㈜씨스포빌 선사는 최근 삼척∼울릉 구간에 2천t급 여객화물선을 취항키로 하고 동해지방해양항만청에 내항 정기여객 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한 상태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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