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한국경제가 경기둔화 등의 영향으로 3.8% 성장하는 데 그쳤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1년 연간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작년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에 비해 3.6% 늘었다. 이는 2009년 0.3% 성장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한은이 지난해 12월 예상한 성장률 3.8%보다도 0.2%포인트 낮은 것이다.
한은은 경기둔화 때문에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건설업이 부진했던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출 항목별로는 수출이 10.0% 성장한 가운데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는 각각 2.2%와 3.8% 성장하는 데 그쳤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년에 비해 1.1%p 성장했다.
국제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실질 무역손실 규모가 늘어나 국내총소득이 경제성장률을 밑돈 것으로 분석된다.
한은 관계자는 "경기둔화 등의 영향으로 민간소비와 정부소비, 수출이 예상보다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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