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는(구청장 곽대훈) 이달 25일부터 결혼이민여성 및 외국인근로자 등 외국인주민의 공공기관 방문에 따른 불편해소를 위해 주요 민원서류 43종을 영어, 중국어 등 7개 국어로 해석한'주요 민원서류 다국어 해석본'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발간하여 구 종합민원실 등 28개소에 비치하여 안내․활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민원서류 해석본은 외국인주민의 사용빈도가 높은 출생, 혼인, 체류지변경신고서 등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민원서류들로 한글본 민원서류와 동일한 양식으로 수록하여 상호 비교가 용이하도록 하였다.
해석본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필리핀(타갈로그어), 태국어, 캄보디아어 등 모두 7개국어로, 區 종합민원실, 보건소, 22개 洞 주민센터, 달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비치해 안내․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달서구에는 7,900(대구시 전체의 35.8% 정도)여명의 외국인 주민이 살고 있으며, 해석본은 충남도청에서 발간한 민원서류 해석본(2011. 8월)을 참고해 작성했다.
달서구는 이번 주요 민원서류 다국어 해석본 발간에 이어 오는 3월부터 區 종합민원실에 결혼이민여성을 도우미로 배치하여 통역서비스 제공 등 외국인주민 뿐만 아니라 민원실을 방문하는 장애인․어르신 등 방문객을 위한 안내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민원서류 해석본 발간으로 외국인주민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며 내․외국인이 함께 어울리는 다문화사회 정착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달서구에서는 구민이 편리하고 신속한 다양한 민원서비스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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