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대여소 등 자전거타기 확산…대구대 그린휠 모범기관에 선정

입력 2012-01-25 09:43:21

대구대학교가 환경부 지정 '2011 그린휠 모범기관'에 선정됐다. 그린휠 모범기관은 환경부가 출'퇴근 및 등하교 시 자전거 이용을 생활화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200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 올해는 자전거 이용실태, 편의시설 현황, 자전거 이용 장려 정책 등에 대한 서류 심사와 현장 평가를 거쳐 대구대가 최종 선정됐다.

대구대는 친환경 녹색캠퍼스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캠퍼스에 방치돼 있는 폐자전거를 재활용해 '자전거 무료 대여소'(Green Bike Zone)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린캠퍼스 봉사단의 환경 캠페인 행사를 통해서도 교내 자전거 타기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또 단과대학별 업무용 자전거 보급사업과 유아 자전거 타기 교육과정 운영 등을 통해 자전거 이용의 활성화에 노력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대구대 권응상 기획처장은 "이번 환경부의 그린휠 모범기관 지정으로 캠퍼스 내에서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캠퍼스 내 자전거 도로 조성을 넘어 4대강 사업(금호강변) 및 지역 사회와 연계될 수 있는 자전거 네트워크 조성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는 이번 선정으로 환경부장관 명의의 그린휠 모범기관 지정서와 현판, 자전거용품 등을 받게 된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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