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귀성객들, 대구에 왜 이렇게 3G가 늦게 떠냐 온통 불만 쏟아내

입력 2012-01-24 10:14:35

SK텔레콤은 물론, KT 아이폰 사용자들도 엄청 늦어서 사용을 못하겠다고

설 연휴 동안 대구 경북 지역에서 SK텔레콤과 KT 휴대전화와 스마트폰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아 사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3일 SK텔레콤 휴대전화 사용자들에 따르면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구미, 안동, 문경, 상주 등에서 이날 오전 8시께부터 몇시간 동안 휴대전화 통화, 인터넷 검색 등이 차질을 빚었다.

구미, 칠곡 등에서는 지난 22일 오후에도 일시적으로 SK텔레콤 사용자 휴대전화가 불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SK측은 설 연휴로 교통정보 조회 등이 급증하면서 시간당 통화량이 폭주해 차질을 빚은 것 같다고 해명했다.

KT 아이폰 사용자들도 "공인인증서가 뜨지 않아서 도저히 할일을 못했다"고 불만을 털어놓으며, 대구에서 와이파이나 3G가 원래 이렇게 늦냐며 서울과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일부 귀성객들은 "서울만 벗어나면 굼벵이가 된다는 광고 내용이 실감났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최미화 기자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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