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개 당번 약국 설 연휴에 문 연다

입력 2012-01-21 08:47:29

대구시, 응급환자·재해대책 비상근무 강화

'고향 가는 길, 불야성' 민족 최대 명절인 설연휴 시작을 하루 앞두고 본격적인 귀성 정체가 이어진 20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북대구IC 부근 편도 5차로 도로가 불빛을 밝힌 귀향 차량 때문에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대구시는 시민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연휴 기간 중 응급 환자 발생 및 재해'재난 등에 대비한 비상 근무 체계를 강화한다. 설날에는 생활 쓰레기 및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는다.

◆비상 진료 체계 가동

시는 설 연휴 기간(21~24일) 구'군 보건소와 의료기관 및 약국과 협조해 비상 진료 체계를 가동한다. 응급환자 진료 공백 및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천200개 당직 의료기관과 1천900개 당번 약국을 지정해 운영하며 16개 응급의료기관에서 24시간 비상 진료 체계를 갖추도록 했다. 16개 응급의료기관 및 종합병원은 과별 당직 전문의 지정 등 비상 진료 체계를 수립해 연휴 기간에 발생하는 응급환자 진료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 보건정책과와 구'군에는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해 진료 가능 의료기관과 당번약국을 시민들에게 안내한다. 당직의료기관 및 당번약국 명단은 대구시(www.daegu.go.kr) 및 응급의료정보센터(1339.or.k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053)803-4061.

◆아동급식 대책

시는 결식아동 급식지원사업 가맹점으로 등록된 일반음식점, 부식 지원 기관에 대한 휴무 여부를 사전 조사해 안내한다. 지난해 11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아동급식 전자카드제에 따라 급식 아동들은 설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360개소)에서 식사대용으로 김밥, 샌드위치 등을 구입할 수 있다.

◆기습 폭설 및 한파 대책

시는 연휴기간 기습 폭설 및 한파에 대비한 단계별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설 연휴 비상근무반은 재난상황관리반(재난관리과), 급수민원처리상황반(상수도본부), 도로유지관리반(도로과)으로 구성'운영하고, 한파 발생 시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한파대비종합지원상황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재난상황관리반은 평상시 4명에서 8, 9명으로 보강해 사전 대비 및 대응 체계를 가동하며, 급수민원처리상황반은 8개 반 18명, 도로유지관리반은 10개 반 20명으로 편성'운영한다. 급수민원처리상황반은 상수도본부, 지역사업소 및 긴급복구업체(22개) 합동으로 운영되며 한파로 인한 수도계량기 동파와 옥내배관 동결 등을 신속히 조치한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