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소외계층 전기․가스 노후시설 무상교체

입력 2012-01-20 14:39:35

- 따뜻한 에너지복지 실현.... 전국사업으로 확대 건의 -

경상북도는 따뜻한 에너지복지 실현을 위해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유관기관과 함께 노후 된 전기․가스시설을 무료로 교체해 주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정부의 고효율 기기 보급에도 불구하고 교체비용 부담으로 노후 시설을 그대로 사용하는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해 누전 점검기, 전원차단기, 노후전선, 배선기구 등의 전기시설과 배관, 압력기 등의 가스공급 시설을 교체하여 화재예방, 난방비용절감 등 주거환경개선 뿐만 아니라 서민들의 소외감 극복을 위한 따뜻한 에너지 복지실현 사업이다.

경상북도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전기기구 등 재료만 구입하여 공급하며, 전기직공무원으로 구성된 도청의 자원봉사자의 활동과 전기안전공사, 전력기술인협회 등 유관기관의 협조를 얻어 공사를 실시한다.

지난 2010년 처음 시작한 이후 지난해 도내 650가구를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올해도 65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전국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중앙정부에 국가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건의하였으며 국비확보도 추진 중이다.

경상북도는 따뜻한 에너지 복지실현을 위해 저소득층 연탄쿠폰 지원, 동절기 저소득층가구 공급중단 유예제도 시행, 도시가스 공급기반 확충 등을 실시하고 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에너지는 생활에 필수적인 요소이지만 난방비용은 서민계층이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부분으로 연료지원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위한 환경을 개선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무주택서민의 주거문제를 해결해 주는『해비타트 운동』처럼 이 사업이 에너지환경을 개선하는 자원봉사의 새로운 패턴으로 자리 잡을 것을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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