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성소병원 국제수준 의료기관 인증 획득

입력 2012-01-20 10:57:30

환자안전'진료체계 404항목 통과 현대식 신관도 준공 의료 질 향상

보건복지부로부터 '의료기관 인증'을 받은 안동 성소병원(의료원장 박승국, 병원장 권영대)은 19일 인증서 교부 및 인증마크 제막식(사진)을 열었다.

국제수준의 의료서비스를 펼치고, 신뢰할 수 있는 환자 안전관리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이라는 점을 보건복지부가 인정한 것이다.

이날 제막 행사에는 김삼환 목사, 박승국 의료원장, 권영대 병원장을 비롯해 이규식 의료기관 평가원장, 권영세 안동시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성소병원은 별도의 의료기관인증 전담팀을 구성한 뒤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해 1월 인증평가추진단 발대식을 열었다. 지난해 1년 동안 환자안전과 의료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병원의 각종 규정과 시스템을 재정비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평가를 통해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서류심사와 현장조사, 환자의 안전보장과 진료체계, 의료 질 향상, 약물관리, 감염관리, 조직 및 인력관리, 환자만족도 등 13개 부문 404항목에서 평가 기준을 통과한 것.

성소병원은 또 경상북도 신도청시대를 맞아 병원을 이용하는 지역민들에게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2월 지하 1층 지상 10층, 연면적 1만2천600㎡(3천820평) 규모의 현대식 신관 A동을 준공했다.

신관 A동은 외래 고객들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외래 진료실을 1~3층에 배치하고, 전자시스템을 도입해 원무 수납창구를 층별로 설치했다. 기존의 좁고 혼잡했던 구 외래병동에 비해 진료 대기 공간을 확충하고 여러 대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특히 4층에는 출산과 산후관리 모자보건센터를 설치하고 황토찜질방, 수중분만실, 친환경산모실 등을 마련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권영대 병원장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최고 수준의 진료 인프라 구축은 물론 환자들에게 인정받는 병원이 되도록 하겠다"며 "모든 직원들이 성소병원에 근무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투자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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