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대구 '신년 특집 다큐' 18일 오후 7시 30분
KBS대구는 신년 특집 다큐멘터리 '미래산업, 스토리텔링'을 18일 오후 7시 30분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콘텐츠 개발이 시급한 21세기, 스토리텔링을 통해 우리 지역 문화산업의 미래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정치, 사회,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중앙집권적인 우리나라는 특히 문화부문에서 그 집중도가 심각한 수준이다. 이 프로그램은 수도권 중심의 문화가 양산되면서 갈수록 퇴색되고 있는 지역문화가 스토리텔링을 통해 부활하는 과정을 집중 조명한다.
경북의 새로운 도청소재지로 결정된 안동시는 요즘 '역사문화 도시'로 변신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역에 전해져 오고 있는 많은 옛이야기들이 현대적인 언어로 정리되고 있으며, 그중 일부는 실경(實景) 뮤지컬로 각색돼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이미 중국에서는 과거의 민담과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대자연 속에서 공연하는 실경 뮤지컬이 곳곳에서 상연돼 지역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일본은 옛날의 작은 이야기 하나도 그 의미를 살려 만화, 축제 등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드림케팅, 즉 꿈을 파는 시대가 된 현재 오랜 역사 속에서 피어난 우리의 이야기들은 단순히 기록, 보존돼야 할 유산이 아닌 현대적인 표현수단을 통해 재창조해야 할 귀중한 자산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문화의 다양성을 보존하고, 지역 문화가 차별성과 정체성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본다. 또한 지역에 전해져 오고 있는 다양한 옛이야기들이 스토리텔링을 통해 뮤지컬, 공연 등 다양한 장르로 재창조되고 있는 과정을 취재해 옛이야기들이 단지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현대에 살아있는 귀중한 자산임을 보여준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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