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포스코 등 선전
사회적 책임에 강한 '착한 기업'의 주가 수익률이 그렇지 못한 기업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회사 서스틴베스트가 400개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환경'사회'기업지배구조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AA등급'을 받은 25개 기업의 주가 수익률이 2008~2011년 사이 4년 동안 36.8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 수익률 0.98%인데 비해 확연한 수익률 차이다.
이번 조사에서'AA등급'을 받은 착한 기업으로는 대구은행과 포스코를 비롯해 SK이노베이션, 삼성SDI, LG화학, 현대건설, 현대자동차 등 25개 기업이 꼽혔다.
반면 최하 등급인 'E등급'을 받은 37개 기업은 같은 기간 -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하위 등급 37개 기업에는 대한화섬, 조선내화, 유진기업, 서부T&D, 동아타이어공업, 한빛방송 등이 포함됐다.
서스틴베스트는 400개 국내 상장기업의 공시자료, 사업보고서, 정부부처의 관련 통계 등을 검토한 뒤 평가대상 기업들로부터 검증과 자료보충을 받아 등급을 매겼다고 밝혔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기업의 재무성과뿐만 아니라 비재무적 성과까지 반영하는 사회책임투자의 성과가 좋다는 게 증명됐다"며 "기업들의 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성과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경영 안정성을 높이고 투자자들에게도 안전한 투자기회를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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