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준비 유통가] 식약청 인증 식품관, 명인'명촌 먹거리 모아모아~

입력 2012-01-12 14:24:51

건강한 먹거리 '자연애 그린' 고급화로 승부

올해 설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명절을 맞아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적당한 선물을 고르기가 만만찮다. 특히 올해는 치솟는 물가에 얇아진 지갑이 걱정이다. 이런 때일수록 적절한 가격에 실속 있는 선물을 고르는 지혜가 필요하다. 백화점을 비롯한 지역 유통업계는 이번 주부터 다양한 가격대의 실속형 설 선물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식품관은 대구에서 유일한 식약청 HACCP 인증을 받은 매장이다. 직영가공 공장에서 제조해 더욱 믿고 구매할 수 있다. HACCP(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는 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을 말한다. 식품 제조 과정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식품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체계이다.

특히 설을 맞아 특별 선물 상품전을 연다.

◆이색적인 선물 구성

▷명인 명촌=이야기가 있는 숨겨진 보물. 우리 땅 곳곳에 숨 쉬는 예스러운 음식과 음식문화, 그리고 그 속에 자신을 담는 숨겨진 장인들의 작품이다. 이를 바탕으로 꾸린 '미본' '삼도 삼인' '장인' 세트에는 정갈한 답례의 품격과 이야기의 감동이 있다. 장인이 도전 속 이룬 작품으로 고마운 사람들에게 가치를 담은 선물이 될 것이다.

▷미본(味本)=두고두고 요긴하게 쓸 맛 재료들을 선별했다. 장인의 손길로 빚은 소금, 간장, 식초, 기름은 어떤 음식에도 맛의 화룡점정.

▷삼도(三道)'삼인(三人)=산맥이 굽이치는 반도와 24절기는 오래 뿌리내린 이 땅에 다채로운 음식문화의 바탕이다. 지역과 장인의 차이가 뚜렷한 장, 양념, 식초, 발효 음료를 삼(三) 속에 조화롭게 담았다

▷장인(匠人)=정밀한 레시피보다 '손맛'이라는, 빚는 이의 마음과 태도를 중시하는 것이 우리 식문화이다. 먹는 음식이기에 더욱 예리하고 섬세한 장인들의 손길을 담았다.

▷장인의 진솔한 이야기로 만드는 당신만의 선물= 특별한 마음을 담아 전하고 싶을 때, 정성과 고민이 담긴 답례품이 필요할 때, 담는 작품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을 때 이야기보따리는 선물의 답이 된다.

▷이야기보따리= 장인의 이야기, 나만의 답례품이 될 수 있다. 이야기보따리는 고객이 직접 구성하는 명인명촌 선물세트이다. 장인의 작품들을 자유롭게 선별하여 선물세트로 구성할 수 있다.

◆'Happy New Year! 흑룡을 찾아보세요!'

흑룡 스티커가 부착된 상품을 특별한 할인가로 판매한다. 친환경 사과(2㎏/국내산) 1만4천원, 토마토(2㎏/국내산) 8천500원, 고구마(2㎏/국내산)는 7천900원, 자연방사 유정란(10개/국내산) 3천300원, 한우 사골(1.5㎏/국내산) 2만4천원, 한우족(1.5㎏/국내산)은 3만4천원, 전복(5마리/국내산) 1만5천원. 비트 리필(3.05㎏) 1만4천200→7천800원, 노블레 포도씨유(900㎖) 9천500원→5천700원, 오뚜기 꿀 유자차(1㎏) 8천800원→6천800원, 애경 2080 칫솔(4+4) 7천 500원→5천950원, 쟈스민 각티슈(250매 3개입) 8천원 →6천500원, 깨끗한 나라 키친타올 (200매 4개입) 6천600원 →5천400원, 오뚜기 잡채만두(540g 2개입) 6천580원→5천480원.

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안동간고등어

"이 대리, 다리도 아픈데 더 발품 팔 거 없이 올해도 안동간고등어로 하지." "네, 과장님. 안동간고등어만한게 없네요!"

이달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2 설맞이 명절선물상품전' 행사 첫날 안동간고등어 부스를 찾은 B의류업체 총무과 석 과장과 이 대리는 행사장을 찾기 전에 안동간고등어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3년 동안 설날과 추석에 맞춰 안동간고등어를 직원들의 고향 부모님들께 보냈어요. 안타깝게 부모님이 안 계신 직원들에겐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은사님의 연락처를 받아 보내드렸죠. 어르신들께서 맛있게 잘 드셨다고 자제분들, 제자들에게 두고두고 인사하니 저도 덩달아 칭찬을 받아요. 품목 결정을 잘 했다고요." 김 과장의 말이다.

요즘 안동간고등어 50년 간잽이 이동삼(71) 공장장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1주일 전 미국으로 안동간고등어 1만 손을 보내고 돌아서자마자 쏟아지는 명절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하루에 2만여 손가량 생산하고 있다. 하루 생산량만 10t을 훌쩍 넘는다. E마트, GS리테일, 이랜드리테일 등 대형 유통업체와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동아백화점, 대구백화점 등 전국 유명 백화점은 물론 우체국쇼핑과 인터넷쇼핑몰에서의 주문도 평소보다 2배나 늘었고, 홈쇼핑에서의 매출도 늘었다.

"어려운 경기 탓에 1만원, 2만원으로 고마운 분들께 정성을 보낼 수 있는 안동간고등어가 선물로 인기가 높은 거지요. 게다가 한 손이면 4인 가족 두세 끼 반찬으로 푸짐하게 잘 먹었단 인사를 꼭 듣게 되거든요." 이동삼 공장장이 오른손 엄지를 치켜들며 웃는다.

조일호 ㈜안동간고등어 대표이사는 "최근 소비자 구매수준이 상당히 높아져 깐깐한 고객들이 HACCP 인증을 받은 안동간고등어를 더욱 신뢰하고 있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했다. (www.godunga.co.kr)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대구백화점

대구백화점은 이번 설에 선물의 고급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최고급 선물 상품인 '더 프라임'(The-PRIME)에 자연 느낌 그대로 맑고 푸른 자연의 맛을 담은 유기농 테마 세트인 '자연애 그린'을 새롭게 기획해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선보인다.

◆설맞이 행사

본점과 프라자점에서 동시에 명절행사를 시작했다. 선물상품으로 인기 있는 홍삼류를 비롯하여 녹차 등 건강식품과 다양한 맛과 선택의 폭이 넓은 와인, 양주 등 주류 세트를 중심으로 선물상품 판매장을 구성하고 있다. 청과, 송이, 정육, 민속주, 규격 식품, 생필품 등 명절 주력상품을 중심으로 선물상품 매장구성과 전담 직원이 상주하는 선물세트 상담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차량을 갖고 있는 직원을 중심으로 선물상품 배달을 전담할 지원팀을 구성하고, 회사 차량과 용달차량, 전문 택배업체와 택시, 퀵서비스 등 배달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여 원활한 상품배송에 주력하고 있다고 한다.

◆인기 선물 상품

▷청과=최고의 품질을 지향하는 대구백화점의 고유한 청과브랜드 '아름다운 과수원'과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여 엄격한 기준을 거친 친환경 상품 브랜드 '숲 속의 맑은 농장'은 사과, 배, 혼합세트를 각각 7만원부터 15만원까지 판매하고 있다. 곶감은 최고품질인 상주 곶감과 산청 곶감을 위주로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가격대는 6만5천원부터 10만원까지. 이번 설은 지난해 기상악화로 작황이 좋지 않아 사과, 배 등 청과의 가격대가 높아져 대체 상품으로 준비한 친환경 밀감, 불로초 밀감, 한라봉 등 제주 과일의 인기가 높다.

▷정육=한우갈비와 신선한 정육으로 구성되어 기업체 선물이나 감사선물에 알맞은 '한우혼합 3호'(냉동)를 15만원에 판매한다. 1등급 이상의 한우 중 특수 부위를 엄선하여 등심, 안심, 갈비 등을 구성한 명품 세트로 품격 있는 케이스에 담은 '특선한우 프레쉬 특호'는 40만원이다.

▷수산물=산란철에 어획한 굴비 중 맛과 육질이 뛰어난 상품으로 구성된 굴비 선물세트는 10만원(1.1㎏)부터 70만원(1.8㎏)까지 있다. '자연산 활 전복세트'는 60만원(2㎏)이다.

▷건강식품=건강 선물상품 중 홍삼이 최고 인기다. 홍삼은 홍삼농축액, 활성비타민, 타우린 등이 함유돼 있으며 간편하게 섭취 가능한 제품인 '정관장 활기 세트'를 5만7천원에 판매한다. 홍삼 농축액 분말을 타브렛 타입으로 가공, 개별 포장한 '홍삼정 타브렛'은 16만원에 판매한다.

▷주류=와인의 인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막걸리와 사케의 판매가 전통주와 함께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와인은 저가로는 2만~3만원대부터 '샤또 페트뤼스' 등의 최고급 와인은 369만원까지 마련돼 있다. 위스키는 2만9천원부터 133만원까지 다양하다.

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골드밀

지역에서 21년째 주방가전을 생산하여 세계시장에 수출해 온 가정용품 의료기기 전문업체 골드밀(대표 최상화)은 4년에 걸쳐 신제품 경추보호 베개 '헬스 드림'(Health Dream)을 개발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헬스 드림 베개는 에어 높낮이 기능으로 개인의 목과 머리의 체형을 고려하여 스스로 사용자의 몸에 맞게 사용하며 바른 자세 유지와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아줄 수 있다. 이 기술은 특허청의 평가를 받았으며 국제특허도 받았다. 특히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시장에 수출하여 호평을 받고 있다.

현대인의 90%가 과도한 컴퓨터 사용과 잘못된 수면 자세로 인한 목과 경추의 비정상적인 커브를 갖고 있다. 의학계에서는 이런 문제가 경추질환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골드밀 헬스 드림은 경추질환을 자주 호소하는 사람, 오랫동안 경추(목 디스크) 통증을 갖고 있는 경우, 경추질환으로 치료 중인 사람, 교통사고나 충격으로 경추질환을 겪고 있거나 겪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이라고 한다. 이와 함께 편안하고 깊은 숙면 유도와 잘못된 수면 자세에서 오는 코골이 개선에도 효과가 좋다. 이홍섭기자

■다모아 상품권

상품권은 명절 선물용으로 인기 최고이다. 실제 상품권은 해마다 사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제대로 알고 사용한다면 경비 절감에서도 많은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선물용으로 사용한다면 받는 사람이 원하는 물품을 원하는 시기에 구매할 수 있어 실속있는 품목이다. 특히 시장에서 유통되는 할인 상품권은 사용방법에 따라 상당한 할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놀이공원 이용권 할인율은 40~50%, 제화상품권은 25~35%, 백화점상품권은 3~5%, 주유상품권은 1.5~3%, 외식 관련상품권은 5~15% 할인된다.

요즘에는 취급 품목도 다양해졌다. 콘서트나 뮤지컬 티켓, 영화관람권은 물론 패스트푸드, 패밀리레스토랑, 제빵, 아이스크림, 여행 등과 관련된 상품권 등도 할인업체에서 취급하고 있어 실속 구매가 가능하다. 값비싼 의류를 구매하거나 혼수품을 장만할 때는 꼭 할인상품권업체에 상담해보는 것이 현명하다. 문의 080-743-7600. Fax 053)743-1405. 영업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7시(토요일 오후 6시까지)이며, 국경일'공휴일은 휴무이다.

이홍섭기자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은 11일부터 식품관 전체를 선물세트로 진열, 본격적인 설 선물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 설 기간 동안 차별화한 상품 전략과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는 경기침체와 함께 고급 선물에 대한 수요 증가로 선물 시장에도 양극화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선물세트와 중저가 실속세트를 늘리는 '고객 맞춤형' 상품 기획에 힘썼다. 이를 위해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기존 15개 품목에서 8개 늘린 23개 품목으로 확대하는 한편 3만원, 5만원, 7만원 등 균일가 실속선물을 추가로 늘렸다. 또한 인기가 높은 신선식품은 직매입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높였다.

이와 함께 이번 설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보다 1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여 준비물량도 20%가량 늘렸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한우(정육'갈비)는 출하량 확대로 가격이 지난해보다 8%가량 인하되었다. 따라서 매출은 30%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브랜드 한우와 친환경 한우 등 프리미엄 한우의 매출이 전년 대비 40% 이상 신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큰 인기를 누렸던 굴비는 선물용 대물 참조기의 원물가가 지난해보다 20%가량 상승했으나 산지 협력 강화 및 원물 사전 확보 등으로 가격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했다.

10만~15만원대의 중저가 세트를 많이 늘렸다. 과일은 실속형 상품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해 10만~12만원대 상품을 주력세트로 선정했다. 또한 제주산 과일, 이색과일 선물세트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기획세트를 별도로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와 가격이 보합세인 건강 선물세트와 한-EU FTA 영향으로 가격이 5~10% 저렴해진 와인은 매출이 2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만~5만원대의 실속형 선물세트를 1천500세트 보강하는 등 중저가 라인을 확대했다고 한다.

이 밖에 한과, 양과의 경우 과일 대체상품으로 5~10%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물량을 15%가량 늘렸다. 롯데백화점은 트위터, 스마트폰 앱, 카카오톡 등을 활용한 SNS 마케팅을 진행하는 한편, 롯데그룹이 확보한 유통 채널을 최대한 활용해 롯데닷컴 및 롯데아이몰과 연계하여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전호영 식품팀장은 "올해는 이상기온 및 어획량 저조로 신선식품 가격 인상요인이 많아 설 선물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대체산지 확보 및 산지 협력체계 강화 등으로 가격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올브랜

대구 최대 규모를 자랑하면서 지난 2005년 대구 종합유통단지 내에 문을 연 대구지역 대표 아울렛인 올브랜아울렛이 임진년 새해를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소비자 욕구에 맞춘 백화점식 매장 구성에 국내외 유명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선보임으로써 고객과 친밀한 쇼핑몰로 가까이 다가섰다.

1층 여성의류판매장에는 잇미샤, 르샵, 바닐라B, 칼리아, 시슬리, H&T, 올리브데올리브, 아나카프리, BNX, 라인, 코데즈컴바인, 비씨비지 등 대표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진'멀티 캐주얼 매장에는 후부, 리바이스, 캘빈클라인진, MLB, HUM, ASK 등이 들어와 있다.

특가세일의 명절상품전과 효도 상품전, 화장품 특가 기획전도 시행한다. 2층 남성의류 매장에는 지이크, 이지오, 캠브리지, 제스, 제스퍼, 바쏘옴므 등의 신사 정장과 나이키, 아디다스, 휠라, 르까프, 아식스, 리복, 푸마, 레드페이스, 콜핑, 휠라스포츠, 블랙야크 등 스포츠와 아웃도어의 대표브랜드가 영업을 하고 있다.

아동복 매장의 경우 애스크주니어, 레노마 주니어, 에꼴리에, 헌트키즈, 미치코 런던 주니어 등 10여 개 브랜드들이 최대 80% 할인하는 특가전을 마련했으며, 다양한 브랜드 사은품도 준비 중이다.

이홍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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