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과 과학의 만남…어린이들 상상력 쑥쑥

입력 2012-01-12 14:28:15

포항시립미술관이 17일부터 4일간 예술'과학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지역을 이끌어 갈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 'POMA 다빈치 키즈-윈터프로그램'(아트사이언스 생활과학교실)을 운영한다.

POMA 다빈치 키즈는 왕성한 호기심과 상상력으로 예술과 과학 등 다방면에 재능을 발휘한 지혜로운 인물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같이 창의성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한 미술관과 과학기관의 협력 프로젝트로 포항시립미술관과 한국과학창의재단, 포스텍 과학기술진흥센터가 공동 주관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초교 1~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과학과 미술이라는 쉽게 어울리기 힘든 두 영역의 만남을 통해 과학적인 원리를 미술 작품에서 찾아보는 활동을 통해 어린이의 내재된 감성과 미감, 과학적 상상력을 키우도록 구성된다.

어린이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 속에 과학이, 과학 속에 아름다움이 있음을 발견하게 되고 일상의 사물들을 관찰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해 미술적 표현을 하는 창의적 체험을 하게 된다.

오전, 오후 각 1회씩 총 8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4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또 친숙한 소재를 이용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과학이 접목된 미술 작품 만들기에 도전해 보는 시간을 제공한다.

'일그러진 그림 속 진실은?'은 수학의 1대1 대응을 이용, 일그러진 그림을 그려보고 특별한 방법으로 이 그림들을 바라보는 방법을 통해 미술의 아나모르포시스 기법을 경험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오렌지 오일은 폼보드 조각가'는 신기한 화학반응을 통해 재미있는 판화그림을 만들어보는 시간으로 오렌지 오일 리모넨과 폼포드의 재료적 특성에 따른 화학적 반응을 체험해 보고 작품을 만들어 본다.

'알록달록 달걀 마법사'는 가시광의 세계와 자외선 빛으로만 볼 수 있는 염료의 세계를 체험하는 공예활동으로 삶은 계란 위 다양한 그림 그리기 활동을 하게 된다. '어! 다르게 보이네'프로그램에서는 빛의 반사를 활용한 만화경 만들기 체험과 함께 착시의 과학적 원리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TV와 영화의 원리를 알아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포항생활과학교실 홈페이지(https://science.postech. ac.kr)에서 원하는 교육시간을 선택한 후 신청하면 된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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