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항 일반 화물수송 시대 열린다

입력 2012-01-12 10:01:05

올해 포항 영일만항(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에 일반부두 2선석이 신설되면서 기존 컨테이너 중심의 화물수송이 일반 화물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올해 영일만항 개발사업에는 외곽시설(남'북방파제) 970억원, 부두운영시설 80억원, 항만 배후단지 조성공사 77억원 등 모두 1천22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3년여 간 추진돼 오던 영일만항 북방파제 연장(1㎞'총사업비 2천38억원)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특히 항만청은 민간자본으로 개장한 컨테이너 부두 4선석과 별도로 다음달 일반부두 2선석(2만t급'하역능력 연간 132만2천t)을 완공할 계획이다.

컨테이너 일변도의 선박운송이 일반 물류로까지 확대된다는 의미다. 일반부두 운영은 지난해 6월쯤 공개입찰을 통해 대한통운이 맡게 됐다.

포항항만청 항만공사과 권도형 담당은 "일반부두 신설로 컨테이너 화물은 물론 일반화물을 병행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어 영일만항 경쟁력이 커질 것"이라며 "대구경북지역 산업단지에 대한 원활한 물류 지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동우기자 sdw@msnet.co.kr

※키워드=영일만항 개발사업

지난 1992년부터 시작됐으며, 2020년까지 2조8천54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항구 내 수면 안정 확보를 위한 외곽시설(북방파제 4.1㎞, 남방파제 2.6㎞)과 화물을 하역할 수 있는 컨테이너 부두 4선석 등 부두시설 16선석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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