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규모 추모 콘서트
16년이 지나도 아직 잊을 수 없는 목소리가 있다. 가수 김광석. 그를 추모하는 대규모 콘서트가 28일 오후 3시와 오후 7시 두 차례 경북대 대강당에서 펼쳐진다.
찬바람이 부는 이맘 때면 생각나는 사람, 김광석을 기리기 위해 동물원, 박학기, 유리상자, 자전거탄풍경, 이은미, 한동준, 알리, 장재인, 라이어밴드, 4CUS, 김홍식(김샘) 등 선후배 동료 가수들이 뭉친다. 이 공연의 수익금은 김광석 추모사업회의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며 출연가수들 또한 공연 출연료를 기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공연만 보고 발걸음을 돌리는 단순한 콘서트가 아니다. 그를 추억하는 관객들에게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심정으로 공연장에서 김광석의 생전 모습을 잠시라도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그래서 이번 공연은 대학시절 처음으로 김광석을 접하고 팬이 된 임종진 사진작가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장 로비에서 그의 사진전 '김광석, 그가 그리운 오후에'라는 이름으로 또 다른 김광석의 추억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무대 위 400인치 대형화면으로 대구 대봉동 방천시장 문화거리 내 위치한 김광석 벽화거리(김광석 다시그리기)가 소개될 예정이다. 문의 1599-1980.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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