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년 휴대전화 매출 노키아 넘었다
삼성전자[005930]가 휴대전화 매출에서 노키아를 제치고 1등이 됐다.
2006년 텔레비전 판매에서 소니를 따돌린 데 이어 휴대전화 분야에서도 최대 매출을 기록,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IT기업이 된 것이다.
10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하는 'CES 2012' 참관을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한 최 부회장은 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휴대전화 매출에서 작년에 노키아를 따라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2007년 초에 임원들이 모여 2010년까지 노키아를 제치고 1등이 돼 보자고 결의를 다졌다"면서 "(결의보다) 1년 늦긴 했지만 지난해에 1등했다"고 밝혔다.
그는 "2007년만 해도 노키아의 판매 수량이 우리의 4배였다"면서 "작년에 판매수량에서는 뒤졌지만 매출에서는 노키아를 따라잡았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공정공시 등의 문제로 매출액 등 정확한 금액은 언급하지 않았다.
올해 투자는 작년 수준을 넘을 것이라고 최 부회장은 밝혔다.
그는 "작년 실적은 당초 계획보다 10%이상 많았다"면서 "올해도 계획은 보수적으로 잡았지만 실제 투자는 더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에 핵심기술에 대해 21조원을 투자했다"면서 "올해도 작년 이상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 부회장은 작년에 이집트, 리비아 등에서 벌어진 정치적 소용돌이를 언급한 뒤 "스마트혁명이 대세가 돼 가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스마트 혁명의 대세 속에서 뚜렷하게 승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매출 2천억달러 달성과 관련해서는 "재작년에 151조, 작년에 164조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올해 180조원 달성 등 이런 식으로 하면 언젠가는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면서 "우리처럼 큰 회사가 두자릿수를 달성하기는 상당히 어렵지만 2015년 이전에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인도, 아프리카에서의 성공이 지속성장의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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