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얼음골 오르내린 우리는 빙벽神"

입력 2012-01-10 10:26:14

NEPA컵 청송 주왕산 전국 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대회

2012 NEPA컵 청송 주왕산 아이스클라이밍선수권대회 난이도
2012 NEPA컵 청송 주왕산 아이스클라이밍선수권대회 난이도'속도경기 남'여 전체 입상자가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청송군과 매일신문사'대한산악연맹이 공동 주최한 '2012 NEPA컵 청송 주왕산 전국 아이스클라이밍선수권대회'가 7, 8일 청송 부동면 내룡리 얼음골에서 열렸다.

국내 정상급 선수 224명(일반부 남자 179명, 여자부 45명)이 참가해 난이도'속도 경기 등 두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남자 일반부 난이도 경기에서는 한정희(서울 아디다스 클라이밍 팀) 씨가 우승했고, 이영건(서울 한양공고 팀) 씨와 이창현(노스페이스 클럽 팀) 씨가 각각 2'3위에 올랐다.

여자 일반부 난이도 경기에서는 신윤선(서울 노스페이스 클라이밍 팀)'정운화(외설악 적십자구조대)'이명희(서울 노스페이스 클라이밍 팀) 씨가 1∼3위를 기록했다.

남자 일반부 속도전에서는 박희용(서울 노스페이스 클라이밍 팀) 씨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승했고, 전양표(서울 CLUB 8848)'양명욱(강원 춘천클라이머스) 씨가 2'3위를 기록했다.

여자 일반부 속도전에서는 정운화(외설악 적십자구조대)'함영미(전북 군산선운산악회)'이명희(서울 노스페이스 클라이밍 팀) 씨가 1∼3위를 기록했다.

전국 빙벽장 가운데 접근성이 가장 좋고, 단일 규모로 전국 최대 빙폭과 최고의 빙질을 자랑하는 청송 얼음골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총집합했다.

관람객 이경기(50'대구 북구 산격동) 씨는 "손바닥에 땀이 나고, 선수들이 한발 한발 움직일 때마다 아슬아슬하고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전국 최대의 빙폭과 빙질을 갖춘 청송 주왕산 얼음골에서 아시아 최초로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이 열리면서 청송이 겨울 스포츠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 사계절 산악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타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