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전시장 방학맞이 특별전 풍성
방학을 맞아 지역 전시장들은 꼬마 손님을 위한 특별 기획을 진행하고 있다.
수성아트피아(053-668-1566)는 2012년 새해 특별 기획으로 앤서니 브라운의 동화책 속 세계여행을 2월 12일까지 전관에서 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앤서니 브라운의 일생에 걸친 창작과정을 모두 보여주는 원본자료들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세계적인 동화작가 앤서니 브라운은 영국 태생의 세계적 그림책 작가이자 한국 독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명이다.
1970년대를 살아간 어린이들이 일상적으로 느끼는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한 앤서니 브라운의 초기 작품부터 1980년대 작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의 성장기를 다룬 작품과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그의 전성기 작품 '윌리와 고릴라'를 주인공으로 다룬 작품 등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앤서니 브라운이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출간된 31권의 그림책 원화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앤서니 브라운의 대표 작품으로는 '고릴라' '우리 아빠' '우리 엄마' 등이 있다. 입장료 5천원, 36개월 미만과 60세 이상은 무료 입장.
시안어린이미술관(054-338-9391)은 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레인보우 싱크'전을 2월 26일까지 연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양한 발상법을 주제로 다룬 작품들이 전시된 공간에서 작품 속 색깔을 훔친 도둑을 잡는 탐정이 되어본다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전시장 곳곳에는 비현실적인 주제를 재미있는 시각으로 풀어낸 현대작가 새람, 조영표, 홍이랑의 작품이 전시돼 있고, 작품 속에는 도둑을 잡을 수 있는 단서들이 숨어 있다. 전문 에듀케이터와 100분간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현대회화와 설치미술의 표현방법을 관람하며 스스로 작품을 만들고 체험하게 된다.
특히 창의적 사고의 대가 에드워드 드 보노에 의해 개발된 '여섯 색깔 모자 기법'을 바탕으로 기획돼, 어린이들은 자연스럽게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게 된다. 5세 유아부터 초등학생 어린이까지. 소규모 정원 예약제로 열린다. 1만8천원.
대백프라자갤러리(053-420-8015)는 겨울방학을 맞아 미스터리 미술 탐험대 '네 가지 보물을 찾아라'를 2월 5일까지 연다.
미술관 속에서 보물을 찾아 탈출하는 이번 전시는 달콤한 미술관, 시원한 미술관, 빛나는 미술관, 꿈을 만드는 미술관, 맛있는 미술관의 다섯 가지 테마로 각 미술관에서 보물을 찾아나서는 모험이 가득한 퍼포먼스 미술 체험전이다. 현대미술을 보다 쉽게 접하기 위해 초콜릿으로 만든 여러 가지 미술 작품을 선보이는가 하면 대형으로 제작된 고래 작품과 바다 속 조형 작품들을 감상하기도 한다.
빛나는 미술관은 느티나무 속으로 들어가 보는 상상 속 미술관으로, 대형 나무조형물과 블랙라이트를 이용한 시각적 체험을 할 수 있는 미술관이다. 맛있는 미술관에서는 나만의 요리 작품을 만들어보는 체험을 하게 된다. 전시 관람과 체험 프로그램은 총 60여 분이 소요된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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