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호' 대구대표 패션 브랜드로 성장…지난해 300억 매출

입력 2012-01-09 07:53:23

(주)혜공은
(주)혜공은 '김우종패션'과 '도호'라는 브랜드로 전국 및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대구지역 대표 패션업체다. 우태욱기자 woo@msnet.co.kr

㈜혜공은 1981년 '김우종뷰티'로 시작해 1998년 '도호'라는 브랜드를 내고 급성장하고 있는 대구 지역 대표 패션 업체다.

1998년 첫선을 보인 '도호'는 대구 동아백화점에 첫 매장을 연 이후 성장을 거듭해 현재는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을 비롯해 현재까지 전국 백화점에 Doho 32개, 16개의 아울렛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혜공의 가장 큰 강점은 자체 공장을 통해 의류와 가방, 신발, 벨트 등을 포함한 토털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20명에 달하는 젊은 디자이너들로 강력한 인적인프라를 구성, 디자인에서부터 마케팅 및 관리에 이르는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며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췄다.

섬유도시 대구를 거점으로 꾸준히 성장해온 혜공은 2001년 우량기술기업 선정 2002년 이노비즈 기업 선정에 이어 2004년 한국 패션브랜드 여성 캐릭터 커리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꾸준한 성장세는 2008년 대구시 스타기업 선정에 이르렀고 2010년에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성장에는 '도호'만의 개성있는 디자인을 만들어낸 디자이너 '도호'의 힘이 크다. 도호 디자이너는 파리 프레따포르테와 도쿄컬렉션, 파리 후즈넥스트, 뉴욕 컨셉코리아 등 세계적인 전시회에 참여할 정도로 우수한 실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3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혜공은 지역 패션업계의 선두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패션의 본고장 이탈리아 등 세계 시장에도 문을 두드리고 있다.

혜공의 김우종 대표는 "앞으로 세계로부터 존경받는 글로벌 패션 중심 문화 대기업으로의 성장을 통해 세계 문화 발전에 공헌하고 싶다"고 목표를 말했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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