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회의 이후 4년만에 열려
오는 5월 경주에서 '제5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교육장관회의'가 열림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와 경상북도, 경상북도교육청 등 8개 기관은 5일 경주에서 협력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APEC 교육장관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간 지식 격차 해소와 교육'인적자원 개발과 관련된 사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멕시코 등 APEC 회원인 21개국의 교육장관들이 참석한다.
제5차 회의는 2008년 페루에서 열린 뒤 4년 만에 열리는 행사다. 우리나라가 의장국을 맡아 5월 21일부터 4일간 경주에서 '미래의 도전과 교육의 대응-글로벌 교육'혁신적 교육 및 교육 협력의 강화'를 주제로 열리고 사전 실무회의와 본회의, 공동선언문 채택 순으로 진행된다.
대회 기간 동안 스마트 교육과 디지털 교과서 활용 등 미래형 교실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인 APEC 미래교실 테마관(한국교육학술정보원), APEC 회원국 교육홍보관(한국교육개발원) 외에도 2012년도 대한민국 좋은학교 박람회(영남권), 경주시 일대 우수학교와 유적지 방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가 그동안의 교육 성과를 집대성해 보여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선진국의 교육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교과부는 우리나라가 교육 선진국과 나머지 회원국 간 가교 역할을 하면서 교육 분야에서 APEC 중심 국가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이번 회의는 교육을 통해 미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 분야의 혁신과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뿐 아니라 인재 강국을 지향하고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우리나라의 교육 성과를 APEC 국가들과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사진=5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이주호 교과부 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영우 경북도교육감 등 8개 기관장들이 모여 '제5차 APEC 교육장관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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