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은 최근 대구 중학생 자살 등 학내 집단폭행, 금품갈취 등이 사회문제화함에 따라 이를 근절하기 위해 외근 강력형사팀으로 '학교폭력 수사전담팀'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편성'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대구경찰청은 6일 지방청 폭력계장, 외근 팀장(2명), 각 경찰서 형사과장(9명) 등 12명을 팀장으로 한 '학교폭력 수사전담팀'을 구성했다. 여기에는 강력 1개팀과 여성청소년계 외근요원 등 총 106명이 참여한다.
지금까지는 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서 학교폭력 예방대책 등을 전담했지만 역부족이라고 판단, 외근 형사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의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적극적인 수사와 엄정한 처벌로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학교폭력 수사전담팀은 다음 달까지 첩보 수집 활동을 하며, 3월부터 본격적인 집중단속에 나서 ▷폭력서클(일진회) 와해 ▷학내 상습 폭력(강요'갈취'폭력) 근절 ▷성인 폭력조직과의 연결고리 차단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인택 대구경찰청장은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는 학교폭력 사건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여론이 많아 외근 형사 등으로 구성된 수사전담팀을 운영하게 됐다"며 "학부모, 학교는 물론 교육청과의 유기적인 협조로 학교폭력이 근절될 때까지 적극적인 수사와 엄정 처벌로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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