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목공사 임금 단가문제로 차질
문화재청은 임금 단가 문제로 숭례문 복구공사 중 목공사가 중단됐다는 일부 시민단체의 지적과 관련해 4월까지 계획대로 공사를 완료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에 제기된 목공사 임금 단가의 문제는 그동안 장인들이 익숙해져 있던 전동공구 대신 다소 낯선 전통도구를 사용해 전통기법으로 시공토록 함으로써 발생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숭례문 복구공사 시공사인 명헌건설에 공사 진행을 독촉하는 공문을 두 차례 보냈다면서 명헌건설과 목공사를 총괄하는 신응수 대목장 사이에 원만한 문제 해결을 위한 조율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목공사 이외의 다른 공정은 현재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숭례문 복구공사는 크게 성곽 복원과 문루 복구공사로 이뤄져 있으며 문루 복구공사는 목공사, 기와공사, 단청공사로 구성돼 있다.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목공사의 경우 1층 조립과 2층 목재 가공이 70% 완료됐으나 지난달 8일부터 공사가 일부 중단된 상태다.
숭례문 복구비용(순공사비)은 167억 8천500만 원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당초 계획한 대로 적어도 4월 말까지는 목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면서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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