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녀 가정 무상급식…"시민이 행복한 도시 건설"

입력 2012-01-05 15:51:40

흑룡의 해 웅비하는 구미, 남유진 시장에 듣는다

구미시는 올해 낙동강 시대의 주역으로 경제를 살찌우고, 문화를 꽃피워 '50만 구미시대'의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특히 남유진 구미시장은 차세대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산업 경쟁력을 키우고 낙동강을 중심으로 명품 수변도시를 조성해 '강한 경제, 더 큰 구미'를 만들 예정이다. 남 시장으로부터 '기업하기 좋고 살기 좋은 명품도시' 건설 계획을 들어본다.

-2011년을 돌아본다면.

▶글로벌 경제도시, 시민이 행복한 구미 건설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세계적 재정위기 속에서도 활발한 기업유치와 낙동강 살리기로 새로운 도약과 희망을 열었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2조7천억원의 투자유치와 태양광, 탄소섬유 등 신성장 동력을 확충하고 환경자원화시설과 근로자문화센터를 건립하는 등 현안사업을 착실히 추진한 것도 큰 성과다. 구미보 개방과 함께 낙동강 중심의 명품 수변도시 조성을 마련한 것도 손꼽을 수 있다.

-신성장동력 확보 및 기업투자 유치방안은.

▶도레이첨단소재가 5산단에 탄소섬유 공장 건립을 위해 1조3천억원을 추가 투자하는 등 신설공단 유치가 활기를 띠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LCD모듈 생산라인에 1조3천500억원을 추가 투자했고, 7개사에 2조7천억원에 달하는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로 일자리가 늘었다.

-올해 시정 방향은.

▶구미국가5산업단지를 조기에 착공하고,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해 탄소소재,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전략산업의 글로벌 기업유치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1산단 구조고도화를 본격 추진하고, 옛 금오공대 부지를 IT 융합기술단지와 산학융합지구로 조성해 근로자의 일터, 배움터, 쉼터가 어우러진 최적의 기업환경으로 가꿀 것이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자녀 가정까지 무상급식 확대와 주5일제 수업에 따른 방과후 프로그램 강화, 서울 구미학숙 건립, 시립화장장 건립추진 등 시민 모두가 건강한 행복도시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 또 '영남인물역사박물관'을 건립하고 '박정희 대통령 기념공원'과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등 문화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과 스포츠를 통한 도시마케팅으로 도시경쟁력을 키우겠다. 5월 구미에서 열리는 제50회 도민체전을 300만 도민의 화합된 명품체전으로 만들고, 구미국제음악제와 아시아레슬링선수권대회 유치 등으로 활력 넘치는 문화체육행사를 열 계획이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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