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원가심사로 36억 절감

입력 2012-01-02 15:58:40

- 예산낭비 원천봉쇄로 지역경제 활성화 -

경주시, 원가심사로 36억 절감

- 예산낭비 원천봉쇄로 지역경제 활성화 -

경주시가 예산낭비를 적극 차단하고 예산집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도입한 계약원가심사제도로 예산을 크게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각종 공사와 용역 및 물품구매 등 계약체결에 있어 원가조사에 대한 충분한 심사가 이뤄지지 않아 사업비가 과다하게 계상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2010년 8월부터 계약원가심사제를 도입․ 운영하고 있는바, 원가심사제도의 도입 1년 5개월만에 36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분야별 심사내용을 보면 공사분야는 종합장사공원 진입도로 개설공사 외 219건, 용역분야 하수찌꺼기 처리 용역 외 39건, 물품분야 133건 등이다.

이에 김상구 감사담당관은 "원가계산 전문성을 바탕으로 과다․과소 산정 여부를 효율적으로 검토하여 예산을 절감하고, 계약의 목적, 성질, 규모 및 지역특수성 등을 고려하여 계약 목적물의 품질 향상을 도모하여, 예산절감은 물론 부실공사예방과 설계변경차단과 같은 효과도 거두고 있다"며,

"아울러 2012년도부터는 사업비의 다소에 따라, 일상감사 및 원가심사를 병행하여 예산낭비적인 요소의 원천봉쇄로 예산절감 효과는 더욱 고양될 것으로 보며, 절감된 예산은 지역경제 살리기 등의 재원확보로 재투자해 효율적인 예산투자가 이어지도록 사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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