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의장 도이환)는 2일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달서구 선거구 통합조정안'에 대한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고 조정안의 폐지를 촉구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달서구 선거구 통합조정안은 대구시민의 의사를 철저히 무시한 결정으로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명백히 위배되는 행위다"라고 지적하며 ▷선거구획정위원회 획정안 폐기 ▷수도권 선거구 확대를 위해 달서구 선거구 무리한 통폐합 반대 ▷달서구 3개 선거구로 유지 등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선거구 획정위원회 안에 의하면 수도권 선거구를 5개 늘리고 지방은 3개 줄이는 형태로 제시되고 있다. 이는 지방이 무시된 채 수도권만을 위한 국가로 전락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에서 더더욱 지방을 고사(枯死)시키는 처사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구 달서구는 인구 상한선이 초과하여 분구된 선거구이며, 현재도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서구 선거구를 현행 3개 선거구에서 2개구로 병합하는 것은 명백히 인구 대표성을 경시하는 행위이며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다"고 강조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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