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휴일 사건·사고로 '얼룩'

입력 2012-01-01 18: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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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휴일 사건·사고로 '얼룩'

2011년 마지막 주말과 2012년 첫 휴일 해돋이 관람객이 교통사고로 다치고 말다툼하던 부인이 남편을 살해하는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해돋이 관람객 교통사고 = 1일 오전 9시께 강원 강릉시 과학산업단지 입구 인근에서 K7 승용차가 도로 우측 울타리를 들이받고 3m 아래 논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문모(23) 씨와 함께 타고 있던 회사동료 3명 등 4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들은 강릉 경포에서 해돋이를 보고 돌아오는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전 1시께 전북 정읍시 정우면 우산리 우산교차로 부근에서 스펙트라 승용차와 그랜저 택시가 충돌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

전날 오후 10시30분께 충북 청원군의 한 버스정류장 앞 건널목에서 길을 건너던 이모(20·여)씨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졌고, 같은날 오후 1시25분께는 경남 함안군 의령휴게소 근처 국도에서 1t 트럭과 아반떼 승용차가 충돌해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세밑 화재 잇따라 = 31일 오후 9시25분께 경북 김천시 감문면 문무리 버섯재배사에서 불이 나 비닐하우스와 창고 등 14채를 태워 1억4천8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4시간 만에 진화됐다.

앞서 같은날 오전 4시께는 충북 진천군의 한 교회에서 불이 나 조립식 건물(샌드위치 패널) 내부 264㎡와 피아노 등 집기류를 태우고 5천9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50분 만에 꺼졌다. 화재 당시 건물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31일 오전 2시50분께 술에 취해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로 정모(46)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공사장 붕괴..정전 등 사고 속출 = 31일 오후 5시55분께 경기 고양시 덕양구 관산동 주상복합건물 공사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 중 상판 거푸집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상판 위에 있던 근로자 15명 중 11명이 구조물과 함께 7m 아래로 떨어졌다가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에 의해 30여 분만에 구조됐으며, 경찰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같은날 오전 9시55분께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시내버스 종점에서 잠시 주차된 버스가 내리막 도로를 따라 10m가량 미끄러져 전신주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전신주가 넘어져 주변 주택 10여 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기는 등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편의점 강도..남편 살해 = 전남 목포해경은 1일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불법조업을 한 60t급 N호 등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이들 어선은 전날 오후 5시 30분께 신안군 흑산면 홍도 서쪽 96㎞ 해상에서 우리 측 EEZ에서 허가 없이 조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충북 청주시에서는 31일 오전 9시30분께 20대 강도가 한 편의점에 들어가 혼자 있던 여종업원(23)을 흉기로 위협한 뒤 금고에서 현금 25만원을 털어 달아났다.

대전 동구 가양2동에서는 신용카드 사용 문제 등으로 말다툼을 벌이던 부인(34)이 남편(37)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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