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류정필(사진)이 새 음반 '인생'을 냈다.
이 음반은 전곡을 새로운 가사와 멜로디로 구성했으며 벨칸토 창법이 아닌 발라드에 가깝게 표현한 음반이다. 클래식과 대중음악으로 구분돼 있는 장막을 과감히 걷어내고 음악의 본질인 '대중과 함께하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특히 주목할 점은 기존의 팝페라 음악에서 보여주지 않은 시적 가사와 신선한 멜로디. '능소화', '스스스 시시시'로 작사가의 면모를 인정받은 이원필이 '사랑'을 주제로 전체 가사를 구성해 절절한 로맨스 뮤지컬 이야기를 그려나간다.
테너 류정필은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파르마 오르페오 국제 성악아카데미와 스페인 바르셀로나 리세우 음악원 전문 연주자 과정 및 최고 연주자 과정을 거쳐 오페라 '라보엠', '라 트라비아타'와 같은 대형작품을 통해 음악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1만6천500원.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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