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설립된 ㈜라온엔터테인먼트는 게임소프트웨어 제작 전문 업체다. 회사는 초창기 인기게임 개발에 실패해 적자에 허덕이는 등 어려움을 겪었고 박재숙 대표는 2002년 5월 이 회사를 인수해 지금의 자리까지 올려놨다.
회사의 대표 게임은 2005년 선보인 '테일즈런너'다. '테일즈런너'는 게임 캐릭터가 동화를 기반으로 한 배경 속에서 직접 장애물을 피하고 담을 넘으며 물 속에서 헤엄을 치는 등 기존에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레이싱게임으로 출시 당시 큰 관심을 끌었다.
이 회사는 일본지사 설립 및 스마트 플랫폼 개발 등을 통해 해외에 진출, 건전한 온라인게임(테일즈런너) 서비스, OSMU 기반 머천다이징 사업 개발 추진 등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를 벌였다. 덕분에 '테일즈런너'의 해외 이용자수는 2011년 현재 1천500만 명에 이르며 미국과 중국, 홍콩, 대만, 태국 등 총 5개국에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테일즈런너의 인기는 게임 내 캐릭터들의 모험을 바탕으로 구성된 학습 만화책 시리즈 '킹왕짱 시리즈'가 100만 권 이상의 누적 판매를 올린 점에서 드러난다. 특히 라온엔터테인먼트는 '테일즈런너'의 교육 효과를 인정받아 한국콘텐츠진흥원, 국립특수교육원과 공동으로 지적 장애인들의 수학 학습을 돕는 온라인 기능성 게임 버전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성장에 라온엔터테인먼트는 이노비즈기업 및 대구시 스타기업 지정, 대구중소기업대상 우수상 수상 등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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