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시청시간, 소득·학력에 반비례"

입력 2011-12-30 19:41:53

"TV 시청시간, 소득·학력에 반비례"

소득과 학력이 높을수록 텔레비전 시청 시간이 짧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청률 조사회사 TNmS는 2011년 시청자들의 TV 시청패턴을 분석한 결과 시청시간이 소득과 학력에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소득별로는 가구 소득 100만 원 미만 그룹이 일일 평균 4시간 30분 TV를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100만-200만 원 그룹(3시간 39분), 200만-300만 원 그룹(2시간 53분), 300만-400만 원 그룹(2시간 45분), 400만-500만 원 그룹(2시간 37분), 500만-600만 원 그룹(2시간 30분), 600만 원 이상 그룹(2시간 28분) 순으로 소득과 시청시간의 길이는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별로는 중졸 이하가 하루 평균 4시간 19분 TV를 시청했으며 고졸(3시간 50분), 대재 이상(2시간 24분) 등 학력이 높을수록 시청 시간이 짧았다.

이와 함께 올 한해 가구 평균 일일 TV 시청시간은 7시간48분으로 집계됐다.

요일 별로는 평일(월-금) 평균 7시간 21분, 주말(토-일) 평균 8시간 55분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중 가장 시청 시간이 많았던 달은 1월(8시간 25분), 가장 적었던 달은 5월(7시간 18분)로 조사됐다.

시간대별로는 밤 9시대 시청 시간이 38분으로 가장 많았고, 오후 8시대와 밤 10시대가 동일하게 36분이었다.

또 개인(4세 이상)의 경우 하루 평균 2시간 57분 TV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하루 평균 2시간 25분, 여자는 3시간 30분 TV를 봤다. 성·연령별로 TV를 가장 많이 시청한 그룹은 여자 60세 이상(4시간 37분)이었고 가장 적게 시청한 그룹은 남자 20대(1시간 11분)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1월1일부터 지난 29일까지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16개 시도 3천 가구(가구원수 약 1만 명)를 대상으로 벌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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