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혁신도시 이전 기관 승인 마침표

입력 2011-12-30 09:57:53

정보화진흥원 12번째 승인…내년 신청사 건립 본격화

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로 이전하는 한국정보화진흥원이 29일 이전 승인을 받음에 따라 신서혁신도시에 이전할 12개 공공기관(임직원 3천254명)의 이전 승인이 모두 완료됐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이들 공공기관의 신청사 건립 공사가 본격화된다.

대구시는 29일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지역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토해양부가 이전 승인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김성태)은 당초 대구로 이전 예정이던 한국정보사회진흥원과 제주로 이전 예정이던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통합되면서 국가정보화 촉진 및 정책개발을 위해 2009년 5월 설립된 기관이다.

지역발전위원회와 국토부는 이날 대구 혁신도시로 일괄 이전하되 교육연수 기능은 제주혁신도시에 배치하는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대구 본사(2만6천500㎡)는 337명, 제주교육연수원(1만4천500㎡)은 34명이 옮겨가 근무하게 된다.

현재 대구 신서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중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중앙신체검사소 등 2개 기관은 신청사 착공에 들어갔으며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감정원은 최근 시공사를 선정한 상태다.

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사학진흥재단, 신용보증기금은 신청사 설계를 완료했고 나머지 산업기술평가관리원, 중앙119구조단과 교육과학기술연수원,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장학재단은 설계 중이거나 설계준비 중이다.

대구혁신도시지원단 곽노린 단장은 "내년 상반기 중에 모든 공공기관의 신청사와 공동주택 및 근린생활시설공사가 착수 완료하고 내년 말까지 부지조성 및 기반시설 공사를 완료한다"며 "신서혁신도시는 산학연 클러스터가 구축되고 여기에 우수 지역 인재가 유입되면 대구 발전의 성장거점으로 역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수'이창환기자

◇이전 공공기관 청사 건립 현황

▷공사착공 중앙신체검사소, 한국산업단지공단

▷시공사선정 한국가스공사, 한국감정원

▷설계완료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사학진흥재단, 신용보증기금

▷설계중 산업기술평가관리원, 중앙119구조단

▷설계준비 교육과학기술연수원,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장학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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