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탄약폭발 사고 '제조결함' 때문"
지난 10월 초 강화도 해병대 2사단에서 발생한 탄약 폭발사고는 신관 제조과정에서 생긴 결함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방부는 국방기술품질원과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지난 10월7일부터 11월30일까지 사고원인을 조사한 결과, 신관 제조업체인 ㈜풍산FNS와 완성탄 제조업체인 ㈜한화의 제조결함으로 드러났다고 29일 밝혔다.
조사단은 40㎜탄약 해당로트(제조단위) 탄약 전량을 조사한 결과 신관의 안전장치인 관성핀과 디텐트의 불량품이 일부 발견됐으며, 모의실험에서 이 때문에 탄약이 폭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군은 현재 보유한 40㎜ 탄약 전량을 리콜조치하고 리콜된 탄약은 전수검사를 실시한 뒤 안전에 이상이 없는 탄약을 재배치하기로 했다.
군은 또 40㎜뿐만 아니라 모든 탄종에 대해 기존 표본추출 검사에서 전수검사 방식으로 바꾸고, 최신 엑스레이 검사장비를 도입해 육안검사에서 자동검사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지난 10월6일 해병대 2사단 실외사격 훈련장에서 고속유탄발사기 K-4 사격훈련 중 40㎜탄약이 폭발해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중상을 입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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