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대학생 라식•라섹 위해 안과로 몰린다

입력 2011-12-28 15:59:46

겨울철 대학생 라식•라섹 위해 안과로 몰린다

겨울 방학을 이용해 라식•라섹 등의 시력교정수술에 관심을 갖고 병원을 찾는 대학생 환자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수능을 마친 예비대학생이나 상반기 공채를 대비하는 4학년들로 면접 전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서나 불편한 안경으로부터 벗어나려는 목적이 있다.

뿐 만 아니라 겨울철은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안경에 김이 서리는 현상, 장기간 렌즈 사용으로 인한 안구건조증 등 안경과 렌즈로 인한 불편함이 배로 커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강남밝은성모안과 이상규 원장은 "10~20대 학생들 사이에 렌즈 착용률이 높아 장기착용으로 인한 안구건조증과 관리미숙으로 인한 각막손상과 세균감염 등의 진료와 치료가 수술 전 선행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시력교정술은 안구 성장이 다 된 후에 해야 하며, 정교함이 필요하기 때문에 풍부한 임상 경험과 실력을 갖춘 전문의에게 먼저 진료를 받고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점이 만족이 되었다면 첨단레이저 기기도 중요 체크사항이다. 최신의 안구추적장치, 더 빠른 레이저 조사속도등 좀 더 정확한 수술을 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최신 레이저로 수술 시, 나타날 수 있는 안구건조증이나 부정난시, 각막 합병증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해 수술 후 더 좋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아벨리노 DNA검사를 진행하는 병원인지도 알아봐야 한다. 아벨리노 이상증을 가진 환자들이 라식 라섹수술을 하게 되면, 특정 유전자로 인하여 각막이 투명성을 잃게 되고 시력을 잃을 수 있다.

아벨리노 이상증은 유전질환이며 간단한 검사로 이상유무를 파악할 수 있으므로 시력교정수술을 받고자 한다면 반드시 유전자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이 원장은 "최근 다수의 병원에서 '수험생 할인','겨울 방학 기념할인'심지어 '무료 수술 이벤트'까지 대학생을 타겟으로 과열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그러나 상세한 검사과정 없이 무턱대고 시력교정수술을 받다가는 오히려 시력이 더 나빠지거나 심한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으므로 위에서 말한 수술 전 주의사항과 기준들을 잘 챙겨 병원을 선택하고 수술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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