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명곡초등학교가 21일 '금화 늘푸른 복지재단'(달성군 화원읍)을 찾아 이곳에 머물고 있는 노인들을 위한 위문 공연을 가졌다.
이 재단은 정신적, 신체적 이유로 독립해 생활하기 힘든 노인들을 돌보는 곳. 명곡초교 학생 30여 명은 이날 단소 연주, 민요 부르기, 부채춤, 수화 공연 등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공연 후에는 학교에서 준비한 과일과 음료수도 전달했다. 이선정(5학년) 양은 "공연 연습을 하느라 힘들었는데 공연을 보신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웃으시고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고 했다.
명곡초교 신송우 교장은 "꾸준히 봉사를 이어나가기 위해 이곳과 지속적인 교류를 하겠다는 협약도 맺었다"며 "아이들이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경험을 통해 한층 더 성숙해질 것"이라고 했다.
채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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