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 당권주자, 막판 총력전
민주통합당 당권주자들은 25일 새로운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예비경선을 하루 앞두고 '끝내기 득표전'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예비경선은 762명의 중앙위원이 1인3표를 행사하는 방식으로 치러져, 그 누구도 두번째·세번째 표심의 향방을 장담할 수 없다는 점에서 각 진영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당권주자들은 일단 '전화 돌리기'에 올인하고 있다.
선거가 하루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유권자인 중앙위원들을 일일이 만나는 것은 역부족이라는 판단에서다.
중앙위원은 민주당 출신이 462명, 시민통합당 출신이 300명이다. 또 민주당 출신은 최고위원과 지역위원장, 광역·기초단체장 등으로 구성돼 있고, 시민통합당 출신은 각 시민사회단체의 대표들로 구성돼있다.
한명숙 문성근 박지원 후보 등 예비경선 당선 안정권에 접어든 유력 당권주자들은 '지지자 이탈'을 경계하며 표단속을 주요 전략으로 삼고 있다.
반면 소위 '마이너 후보'들은 두번째, 세번째 표심에 호소하며 "당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신이 당선돼야 한다"는 '읍소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게 중앙위원들의 평가다.
특히 시민사회 출신 중앙위원 300명이 문성근 이학영 김기식 박용진 후보 등 4명의 시민통합당 후보에게 표를 몰아줄지도 관심이다.
실제로 민주당 출신 후보들은 민주당 출신 중앙위원의 표가 11명의 후보에게 분산될 경우 '예상을 깨고' 저조한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민주당 후보들은 지난 10년의 김대중 노무현 정권을 탄생시킨 주역으로서 '수권능력'을 적극 홍보하며, 대중적인 인지도와 인물 경쟁력을 승부수로 띄우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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