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예비경선 D-2..당권주자 '표심잡기' 분주
민주통합당의 당권주자들은 24일 예비경선을 이틀 앞두고 중앙위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성탄 연휴임에도 당권주자들은 예비경선에서 1인 3표를 행사하는 중앙위원(762명)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거나 대면 접촉을 강화하는 등 분주한 주말을 보냈다.
경선 당일 현장 분위기도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후보 1인당 5분씩 주어진 연설문 준비에도 각별히 신경 쓰는 모습이다.
한명숙 후보는 중앙위원 모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연설문 가다듬기에 주력하고 있다.
한 후보 측 관계자는 "대세론이 있긴 하지만 그것 때문에 느슨해질 수 있어 안심할 수 없어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문성근 후보는 이날 오전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과 함께 아버지인 고(故) 문익환 목사 묘소가 있는 마석 모란공원을 참배하고 서울지역 시민들과 만남도 가졌다.
이날 참배는 문 목사와 인연이 있는 정 전 의원이 26일께로 알려진 구치소 입감을 앞두고 문 후보에게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후보는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목포에 내려갔지만 현지에서 직접 중앙위원들을 상대로 전화로 한 표를 호소했다. 박 후보 측은 예비경선 통과를 안심할 수 없다고 보고 전력을 총가동하고 있다.
김부겸·이인영·이종걸·박영선 후보 등도 이날 아예 전화통을 잡고 중앙위원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시민사회 측 이학영·김기식 후보도 시민통합당 출신 중앙위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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