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피부를 바꾸는 습관 바꾸기

입력 2011-12-23 11:45:38

-병원 갈 필요 없이 잘못된 상식과 버릇만 고쳐도 여드름 탈출, 피부타입

여드름 피부를 바꾸는 습관 바꾸기

-병원 갈 필요 없이 잘못된 상식과 버릇만 고쳐도 여드름 탈출, 피부타입 따른 관리가 필수-

여드름 피부로 고생하는 이들의 최대 콤플렉스는 바로 '얼굴'이다. 그만큼 여드름은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잃게 만들고, 일상생활에 크고 작은 일에 지장을 주는 원인이 된다.

특히 성인여드름은 일시적인 호르몬 과다 등의 문제가 아니기에 시급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무조건 병원부터 찾는 것은 비용도 많이 들 뿐 아니라 민감성 피부인 여드름피부를 더 자극 할 수 있다. 여드름 피부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잘못된 버릇만 고쳐도 얼마든지 백옥 같은 피부를 되찾을 수 있다. 여드름에 대해 당신만 모르는 중요한 비밀을 알아보자.

# '세안을 많이 해라' NO! 유수분 밸런스가 핵심

여드름 피부를 가진 이들의 고민 중 하나는 일명 '얼굴의 유전 불평등 현상'이다. T존(이마와 코 부분)에는 유분이 넘쳐 트러블이 끊이지 않는 반면 얼굴 바깥쪽과 볼에는 각질이 일어나는 것.

이런 현상은 지복합성 피부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얼굴에 유수분 밸런스가 맞지 않아 일어나는 것이다. 여드름이 있으면 흔히 세수를 여러 번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습관은 오히려 얼굴의 수분을 뺏어 모공이 유분을 뺏기지 않으려 해 노폐물이 쌓이고 염증을 일으키는 주범이 된다. 따라서 세안은 수시로 하기보다는 아침, 저녁으로 한번씩 꼼꼼한 이중 세안을 통해 노폐물을 깨끗이 씻어주고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 이때 폼클렌징의 선택도 중요하다. 미세한 거품입자가 나는 것을 선택해야 모공 속의 화이트헤드와 블랙헤드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 모낭충은 여드름의 적! 쌀뜨물•식초물 세안, 전용 팩으로 반드시 잡아야

사실 모낭충은 대부분의 사람의 얼굴에 살고 있다. 그러나 피부에 살고 있는 모낭충이 많으면 피부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모낭충이 피부 1㎠에 1마리 미만이면 정상이지만 10마리 이상의 모낭충이 살면 모공 속에 있는 모낭충과 모낭충의 알, 배설물, 모낭충 사체, 화장품 찌꺼기 등이 피지와 엉켜 피부트러블을 유발하게 되기 때문이다. 모낭충은 번식력이 강해서 빨리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모낭충은 알칼리 환경에서 잘 서식하기 때문에 이를 없애기 위해서는 세안 후 마지막 헹굼 단계에서 쌀뜨물이나 식초를 3방울 정도 희석시킨 물로 마무리해 피부의 알칼리화를 막아주면 된다. 또한 모낭충 관리 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기능성 화장품 전문회사인 피토메스의 연구원은 산지나무 오일과 측백나무 추출물 등을 사용한 팩을 통해 피부에 적절한 영양을 공급하고 효과적인 피부 알칼리화 방지를 하는 방법을 추천했다. 실제로 피토메스의 '붉은 트러블'전용 제품인 '스팟 데모덱스 마스크팩'은 피부 알칼리화는 물론 묵은 각질관리를 통해 모낭충이 먹고 사는 각질을 제거해 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 여드름 피부에는 여드름 피부 타입 전용 화장품을

여드름 피부는 보통의 피부타입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토너와 에멀젼(로션) 사용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여드름 피부의 경우 토너는 미백이나 보습 등 여러 가지 기능 중 '진정'효과가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트러블성 피부는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기 때문에 천연성분으로 얼굴에 열기를 빼주고 피부결을 정돈 시켜줄 수 있는 기능이 필요한 것. 또한 에멀젼은 생략해도 되는데 그 이유는 모공의 청결이 필수적인 트러블에 에멀젼에 포함된 유분이 오히려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분공급까지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마지막 단계는 수분크림을 통해 얼굴의 수분 밸런스를 맞추어주는 것이 좋다. 이때 주의할 점은 트러블이 있는 곳이라고 해서 수분크림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것. 수분공급이 원활히 되어야만 피지 생성도 적정수준으로 유지된다. 수분크림은 수분함량이 높은 것을 택하는 것이 좋은데 여드름 전용으로 나온 피토메스의 '아크네 스팟 수딩크림'과 같이 고농축수분크림이 효과적이다.

피토매스 관계자는 "여드름은 불치병이 아닌, 난치병으로 생활습관, 식생활 개선 등 작은 노력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민감한 피부인 만큼 자신에게 잘 맞는 화장품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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