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 '관광 대구' 무료해설 받으세요…'문화관광해설사' 송년모임

입력 2011-12-23 07:06:57

"대구의 관광홍보는 우리에게 맡겨주세요."

대구 지역 관광 안내에 앞장서 온 문화관광해설사들이 19일 그랜드 호텔에서 송년 모임을 갖고 내년에도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더 알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다짐했다.

문화관광해설사는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소개해 주는 사람들로 국립 대구 박물관을 비롯해 문화재가 많이 있는 곳, 외국인들이 주로 찾는 곳, 학생들의 체험 학습이 될 수 있는 장소 등 30여 곳에 100여 명이 배치돼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자부심과 애향심으로 똘똘 뭉친 문화관광해설사들은 항상 밝은 웃음으로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가장 먼저 만나는 사람들. 특히 올해 열린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도 자원봉사자로 활약하며 '관광 대구'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하기도 했다.

대구 문화관광해설사를 이끌고 있는 정정표(57)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대구에 큰 대회가 있을 때마다 찾아오는 많은 외지인들에게 대구를 소개하고 그들이 감동을 느낄 때 보람을 느낀다"며 "많은 국제 행사가 예정된 내년에도 미소와 친절이 몸에 밴 대구 문화관광해설사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해마다 심화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60시간 이상씩 재교육하면서 관광객들에게 고품격의 해설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화관광해설사가 활동하고 있는 장소에는 '무료로 해설을 해드립니다'라는 표지가 붙어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 는 말처럼 박물관이나 사찰, 향교, 서원 등의 문화유산도 어디에서나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한다면 더욱 품격 높은 관람이 될 것이다.

영어, 일어, 중국어 서비스가 제공되는 곳이 많으니 외국인이나 원어민교사에게 소개를 해도 좋다. 단체 관람 예약 및 문의:053)746-6407.

글'사진 김정자 시민기자 baron123@hotmail.com

멘토:이종민기자 chunghama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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