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뉴스Y, 북한뉴스 강자로 떠올라

입력 2011-12-20 19:12:54

김정일 사망 뉴스Y, 북한뉴스 강자로 떠올라

최근 개국한 연합뉴스 보도채널 뉴스Y(채널 23)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북한뉴스의 강자로 급부상했다.

뉴스Y는 19일 정오 북한 조선중앙TV가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전하는 순간부터 조선중앙TV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같은 시간 지상파TV 뉴스들은 정규방송 도중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자막 처리만 했다.

하지만 뉴스Y는 북한이 내보내는 뉴스를 국내 언론 중 가장 빨리 실시간으로 중계하면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생생히 전했다.

이어 20일 오후 3시께 조선중앙TV를 연결해 금수산기념궁전에 안치된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을 처음 공개하고 북측의 조문 장면도 내보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남북 대치 상황에서 뉴스Y가 북한 최고 권력자의 사망 소식을 이렇듯 신속하고 생생하게 전달함으로써 북한 관련 정보 갈증을 해소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이다.

뉴스Y는 19일 이후 긴급편성을 통해 김 위원장의 사망 특보체제를 가동하며 관련 뉴스를 이틀 연속 24시간 방송했다.

이와 함께 해설·분석, 대담, 외신 등에서도 타 채널과 비교할 때 독보적인 경쟁력을 과시했다.

특히 십수년간 북한뉴스를 분석·전달해온 장용훈 북한뉴스 전문기자와 북한 전문학자들은 스튜디오에서 심층적인 해설로 한반도의 정세를 상세히 분석하고 전망했다.

뉴스Y는 세계 35개국 46개 지역에 파견된 62명의 막강한 연합뉴스 특파원망을 풀 가동해 각 지역 현지 소식과 외신들을 가장 빨리 뉴스에 녹이는 기동성도 발휘했다.

19일 저녁에는 해외 특파원을 모두 연결해 외신 반응을 종합적으로 보도했는데 이는 기존 어떤 방송에서도 볼 수 없는 장면이었다.

특히 중동지역 최대 위성채널인 알 자지라의 영상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직접 송출할 수 있는 방송답게 김 위원장의 사망에 대한 중동지역의 반응을 생생하고 풍성하게 전달하기도 했다.

뉴스Y 관계자는 "연합뉴스는 다른 매체와 달리 조선중앙TV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기에 뉴스에 필요한 영상이 뜨면 언제든 곧바로 송출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뉴스 분야에서 연합뉴스가 오랜 기간 축적해온 정보와 노하우가 타 매체에 비해 독보적이어서 이번 김 위원장 사망 뉴스에서 최고의 심층보도를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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