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패션 코드는 '슬림'이다. 강추위가 예고된 이번 겨울에 따뜻하면서도 스타일을 챙길 수 있는 슬림한 아우터가 유행이다.
◆코트로는 부족해 '슬림패딩'
기온이 내려가면서 코트만으로는 차가운 공기를 막을 수 없어 보온력이 높은 패딩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다. 하지만 따뜻하고 편한 것만을 찾아 부피가 두툼한 패딩을 입었다가는 패션 테러리스트가 되기 십상이다.
그래서 충전재를 압축하고 누빔해 부피를 최대한 줄인 '슬림패딩'이 인기다.
특히 올해는 2030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패딩 소재의 아우터가 주목받고 있다. 코트에 패딩조끼를 겹쳐 입으면 세련된 느낌을 낼 수 있다.
통통한 상체 때문에 패딩이 꺼려진다면 밑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실루엣의 가오리형 패딩을 추천한다. 넓어지는 아랫부분으로 시선이 분산돼 상체가 날씬해 보인다.
◆보이시한 느낌의 라이더부츠
겨울패션에서 부츠는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캐주얼하면서 보이시한 부츠가 유행이다. 버클 장식이 달린 라이더부츠나 군화를 연상시키는 워커부츠, 미국 서부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의 웨스턴 부츠가 주를 이룬다. 이런 부츠들은 코트나 패딩점퍼에 매치해서 신으면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낼 수 있다.
가죽일색이던 부츠의 소재도 다양해졌다. 스웨이드 소재로 가죽보다 따뜻한 느낌을 낸 부츠와 퍼소재 장식을 이용해 개성을 드러내는 부츠도 인기 만점.
편안한 착용감과 보온성으로 겨울마다 유행하는 양털부츠도 인기가 여전하다.
◆머플러로 겨울패션 완성
머플러도 겨울 쇼핑에서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다. 튀는 컬러의 머플러는 무난한 스타일에 액센트를 줄 수 있다. 머플러의 컬러와 비슷한 색의 상의나 하의를 함께 매치하면 좀 더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모피 제품을 대신할 퍼 머플러도 눈길을 끈다. 퍼 머플러 자체의 부피가 크기 때문에 가능한 부피가 작은 아우터를 선택하고, 굽이 높은 구두를 신으면 멋스러운 겨울 패션이 된다.
머플러를 매는 방법은 매듭을 짓지 않고 자연스럽게 감는 것이 대세다. 긴 종류의 경우 여러 번 감아 자연스럽게 늘어뜨리면 시크한 느낌을 낼 수 있다. 긴 머플러를 매면 부피가 커지기 때문에 스키지 팬트, 미니스커트에 매치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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