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女 살해 유기..용의자 음독 치료중 숨져
지난 16일 30대 여성을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30대 남성이 극약을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만인 18일 숨졌다.
18일 강원 강릉경찰서는 "살인 용의자인 L(35)씨가 사건 직후 극약을 마셔 충남의 한 전문병원으로 옮겼으나 치료 중 이날 오전 4시40분께 숨졌다"고 밝혔다.
L씨는 지난 16일 오후 5시께 강릉시 교동 경포사거리 인근에서 정수기 렌털업체 사원인 A(30·여)씨와 말다툼 끝에 A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평창군 횡계리 야산에 유기했다.
L씨는 이어 112와 119에 '사람을 죽이고 극약을 마셨다'고 신고, 구조차에 의해 강릉의 한 병원을 거쳐 충남 천안의 전문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L씨가 정수기 렌털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주변 사람들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유력 용의자인 L씨가 사망함에 따라 A씨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한 뒤 '공소권 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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