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폭력계는 15일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다 시비가 붙어 다른 조폭 조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J(28) 씨 등 향촌동파 행동대원 5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달아난 2명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10월 14일 오전 6시쯤 대구시 달서구 성당동 한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던 중 옆자리에서 술을 마시던 대신동파 행동대원인 S(30) 씨 등 2명이 "너무 떠든다. 조용해라"며 지적을 하자 밖으로 끌어내 야구방망이와 술병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집단폭행 당한 S씨 등 2명은 두개골 함몰 등 전치 8주 이상의 진단이 나왔으며, 조폭들은 싸움 현장을 쳐다본다는 이유로 지나는 행인도 폭행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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