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루트 연계사업 내용은

입력 2011-12-16 09:21:31

가야국 역사루트 재현과 연계자원 개발사업 조감도
가야국 역사루트 재현과 연계자원 개발사업 조감도

가야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대표적인 3대 문화권사업은 '가야국 역사루트 재현과 연계자원 개발사업'이다.

경상북도는 총 사업비 2천370억여원을 들여 고령군 고령읍 고아리 회천변 일대와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가야산국립공원 일대를 중심으로 가야의 역사문화 자원을 재현하고 활용해 관광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고령지역은 대가야 교류지구, 건강휴양지구, 고대생활사 체험지구 등 3개 지구로 구분해 2016년까지 개발할 방침이다.

대가야 교류지구에는 한'중'일 고대 가야문화유산을 관람할 수 있는 세계가야문화관과 국제교류관 등의 시설을 설치하고 건축물 주변에는 건국설화를 테마로 한 야외갤러리를 조성한다는 것. 또 가야의 옛 나루터를 재현한 목선선착장을 조성해 수로를 따라 생활사를 체험할 수 있는 관광 인프라를 도입하고, 문화예술센터와 공연장, 민속놀이체험장 등 주민문화공간을 꾸릴 예정이다.

대가야 건강휴양지구에는 가야테라피타운을 조성해 가야의 목욕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특산품 판매점, 숙박체험시설 '가야랑', 한옥빌라형과 초가단독형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가야 고대생활사 체험지구에는 수로를 따라 한'중'일의 다양한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대가야 저잣거리를 만들고, 왕궁과 귀족촌, 서민촌 등 테마별 가야민속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기마문화체험장, 문물교역장, 가야금'토기'철기'황금공방 등 예술인 공방촌을 설치해 고대 가야인의 예술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성주지역의 경우 2013년까지 가야 신화공원지구, 생태탐방지구, 역사공원지구 등 3개 지구를 개발할 계획이다.

신화공원지구에는 가야산신인 정견모주 신화테마관, 야외 갤러리, 솟대, 장승을 비롯해 하늘신 이비가가 꽃구름을 타고 내려와 산신 정견모주와 감응했다는 상아덤 바위를 상징하는 상아덤마당 등 가야 건국신화를 중심으로 한 시설을 배치한다. 생태탐방지구에서는 건국신화를 테마로 한 생태탐방로, 하늘신과 산신, 꽃수레 등 스토리를 활용한 생태프로그램, 자연생태관찰로 등을 설치, 운용할 계획이다. 또 지역 자생수종과 야생화식물원을 연계한 정견모주의 길, 쉼터, 데크, 정자, 생태탐방로 등 편의시설을 갖춰 가야역사공원지구도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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