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외학교 BIS Canada, "창의성과 인성이 우선"

입력 2011-12-15 10:42:03

캐나다 국외학교 BIS Canada, "창의성과 인성이 우선"

주입식 교육보다는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자녀들의 창의력을 키워줄 수 있는 외국식 수업을 찾는 학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 중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정부로부터 정식 캐나다 학교로 유일한 캐나다 국외학교 BIS Canada가 캐나다 공립학교와 동일한 교재, 커리큘럼으로 수업하고 있다.

자녀를 안전하고 질적으로 우수한 교육환경에서 교육시키고픈 것이 모든 부모의 바램인데, BIS Canada는 조기유학에 대한 부담감을 쉽게 해결할 수 있어 선택하게 된다. 또한 단지 영어 잘하고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이 아닌 세상의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나눔의 실천까지 가르치고 있어 인성교육의 모범이 되고 있다.

BIS Canada의 래리 심슨 교장은 캐나다 토론토 풋볼 클럽 선수로 활약하면서 31년 동안 교직에 몸담았다. 래리 심슨 교장은 지난 8월 부임한 이후로 BIS캐나다는 여러 가지 뜻 깊은 현장수업을 해오고 있다. 이는 평상시 학문을 통한 지적 향상뿐만 아니라 인간과 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배려와 존중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하는 래리 심슨 교장과 아담 리드 교감의 교육관이다.

래리 심슨 교장은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한 요즘 세상에 있어서 학생들에게 배움은 그 자체가 즐거워야 하며 세상에 나눔을 줄 수 있는 마음을 키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그의 교육관은 '테리 폭스 걷기의 날', '유니세프 후원 캠페인' 등의 의미 있는 행사로 이어지게 했다.

캐나다에서 촉망 받던 미식축구선수 테리 폭스는 18세 되던 해에 뼈에 암이 발생, 오른쪽 다리를 절단하였다. 그는 병원치료를 받는 동안 자신보다 더 고통 받는 환자들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특히 어린이 암환자들의 사망소식은 그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에 자신보다 더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들을 보며 위안을 얻게 되었다. 이에 테리 폭스는 캐나다 사람들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나눔을 위한 성금 기부 운동이 확산되도록 했다.

래리 심슨 교장은 "학생들에게 테리 폭스라는 영웅을 통해 'Learning is never giving up!'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이에 학생들에게 '테리 폭스 희망걷기'행사에 앞서 영상을 통한 교육을 제공해 그의 훌륭한 정신을 본받도록 했다. 아울러 유치원 아이들을 포함한 전 학생들이 탄천을 걸으며 그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 행사를 통해 캐나다 국외학교 BIS캐나다는 150만원의 성금을 모아 테리 폭스처럼 병마와 싸우고 있는 사람들에게 기부하기도 했으며, 전 세계 불우한 아이들을 위한 유니세프 후원 캠페인을 열기도 했다. 아울러 이들이 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 내 후원상자를 만들고 포스터 대회 등을 통해 후원캠페인에 동참하기도 했다.

래리 심슨 교장은 학생들 모두가 학업에 전념하여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세상의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후원행사를 꾸준히 계획하겠다고 밝혔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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