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폐암 5년 생존율 70%"

입력 2011-12-13 17:56:22

세브란스병원 "폐암 5년 생존율 70%"

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정경영 교수팀은 폐암환자 2천100명을 분석한 결과 5년 생존율이 1990년대 초반 31.9%에서 2000년대 후반 70.0%로 곱절 이상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폐암은 다른 암에 비해 치료 예후가 좋지 않고 조기에 수술을 받아도 50%에서 5년 내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0년 중앙암등록본부 통계에 따르면 폐암은 우리나라 전체 암(17만 8천여건) 중 10.5%(1만 8천여건)로 4위를 차지했다. 이 중 남성이 1만3천여건, 여성이 5천여건이다.

폐암 치료법으로는 개복 수술과 흉강내시경, 수술용 로봇 등이 주로 이용된다. 흉강내시경이나 수술로봇의 경우 최소 부위만 절개하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정 교수는 "폐암은 과거 남성 중심의 발생 경향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여성 환자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폐암 성적이 좋아지기 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금연과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조기 발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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