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기지 구미의 주인공, 학력 안 따지고 무료…한국폴리텍Ⅵ 구미캠퍼스

입력 2011-12-13 07:09:37

구미 국가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한국폴리텍Ⅵ대학 구미캠퍼스는 교육비 전액 국비 지원의 1년제 기능사 과정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양성과정은 머시닝센터'전기시스템제어'전자통신'건축시공 등 4개 직종으로, 각 33명씩 모집한다.

이 과정은 지난해 9월 구미시'구미상공회의소'한국폴리텍VI대학 구미캠퍼의 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MOU를 체결에 따라 신설됐다. 이 과정에 입학하면 교육비'기숙사비'식비가 전액 무료이며, 취업을 희망하는 주민 누구나 학력 제한 없이 입학 가능하다. 교육 기간 동안 우선 직종 수당(월 20만원)과 교통비(월 5만원)가 지급되며, 국가기술자격취득(필기시험 면제), 수료 후 희망자 전원에게 취업 알선 및 사후 지도 등 다양한 특전을 지원한다.

취업 경쟁력 확보 및 산업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4개 직종 모두 타 직종 기술을 일정 부분 동시에 배울 수 있는 '크로스오버' 제도를 도입했다.

한국폴리텍VI대학 구미캠퍼스는 이 과정 외에도 컴퓨터응용기계, 자동화시스템, 전기, 디스플레이전자, IT응용제어, 정보통신시스템 등 6개 학과의 2년제 산업학사 학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 졸업생 취업률이 교육과부 정보공시 83.6%(대기업 취업률 43.5%)로, 대구경북 25개 대학 중 2위, 전국 172개 대학 중 17위를 차지했다. 내년 졸업예정자 224명 중 96명이 삼성전자, 삼성전기, LG전자, LG디스플레이, 포스코, 현대제철, 하이닉스반도체 등 대기업에 취업 확정됐다.

원서 접수는 이달 1일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이며, 2월 23일 면접을 거쳐 선발되면 3월 2일 입학한다. 올해 수시 1, 2차 산업학사 학위 모집에서도 5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인지 및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요선 학장은 "우리나라 학력이 파괴되고 직무능력이 중요시 되는 능력본위 사회로 진입했다"며 "교육훈련 수당을 받으며, 전액 무료로 배워 맞춤형 취업을 할 수 있는 1년 제 기능사 양성과정에 도전해 볼 것"을 권유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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