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6.5 강진…3명 사망
멕시코 남서부 게레로주(州)에서 10일 오후 7시47분(현지시간) 규모 6.5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게레로주에서 최소한 3명이 숨졌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
사망자들은 가옥 지붕 붕괴나 차량 운전 중 낙석사고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이 발생하자 수도 멕시코시티의 건물들이 흔들렸으며 지진이 이상할 정도로 오래 지속되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현지 주민들은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날 지진이 3분가량 지속됐다고 보도했다.
USGS는 처음에 지진 규모를 6.8로 추정했으나 이후 6.7로, 다시 6.5로 낮췄다.
지진 발생 후 멕시코시티뿐 아니라 휴양도시인 아카풀코에서 많은 주민과 관광객이 놀라 건물 밖으로 대피했으며 일부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멕시코 내무부는 이번 지진이 모두 9개주(州)에서 감지됐다고 설명했다.
멕시코시티 당국은 물 공급, 지하철 운행, 공항 운영 등 주요시설 작동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정확한 상황파악을 위해 지진 발생지역에 헬기를 급파했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보도자료를 통해 "심각한 쓰나미는 예상되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미국 하와이 주(州)에도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이번 지진은 게레로주 텔로로아판 남쪽 35㎞ 지점의 지하 64㎞를 진원으로 하고 있다고 USGS는 전했다.
멕시코에서는 1985년 서부 태평양 해상에서 발생한 규모 8.1의 강진으로 수도 멕시코시티 등지에서 1만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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