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시 특기자전형에 일반고 '선전'

입력 2011-12-10 17:09:34

서울대 수시 특기자전형에 일반고 '선전'

2012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에서 일반고가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9일 지역균형선발과 특기전형 1천844명, 정원외 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 197명 등 모두 2천41명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모든 유형별 고교를 대상으로 하고 가장 정원이 많은 특기자 전형에서는 일반고 출신이 627명이 합격해 전체의 53.2%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559명, 48.2%에 비해 5%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반면 외국어고는 135명(11.5%), 과학고는 337명(28.6%)으로 작년보다 각각 3.7%포인트, 1.1%포인트 줄어들었다.

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에서는 일반고 출신 178명(90.3%), 외국어고 출신 8명(4.1%), 과학고 출신 2명(1%), 예술고 출신 2명(1%), 전문계고 출신 4명(2%)이 합격했다. 지역균형선발 전형에서는 일반고 출신 667명이 합격했다.

전체로는 일반고가 1천472명(72.2%), 과학고가 339명(16.6%), 외국어고가 143명(7%), 예술고가 34명(1.7%), 외국소재고가 23명(1.1%), 국제고가 23명(1.1%), 전문계고가 6명(0.3%)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93명(34.4%)의 합격자를 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시가 640명(31.7%), 광역시가 518명(25.7%), 군이 166명(8.2%) 등 순이었다.

작년보다 서울과 군 출신이 각각 4.4%포인트, 0.6%포인트 증가했고, 광역시와 시 출신이 각각 1%포인트, 3.9%포인트 감소했다.

경북 울릉군이 최초로 합격생을 배출하는 등 최근 3년간 합격자가 없었던 전국 9개 군 중 전남 구례군과 경북 울릉군에서 합격생이 나왔다.

남학생은 56.8%, 여학생은 43.2%로 작년과 비슷했다.

올해 서울대 수시모집에는 1만4천697명이 지원해 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합격자는 오는 12~14일 등록해야 한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