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 카빌라 대통령 연임 성공
콩고민주공화국 선거관리위원회는 조셉 카빌라 현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9일 발표했다.
대니얼 은고이 물룬다 선관위원장은 카빌라 대통령이 49.0%의 득표율로 32.3%에 그친 민주사회진보연합(UDPS)의 에티엔 치세케디 후보를 앞섰다고 밝혔다.
카빌라 대통령의 득표 수는 약 890만표로 치세케디 후보에 비해 300만표 가량 앞섰다.
투표율은 58.8%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01년 권좌에 오른 카빌라 대통령은 오는 20일 취임식을 연 뒤 5년간의 다음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지난달 28일 치러진 민주콩고 대선에 야권에서는 10명의 후보가 난립했다.
지난 4일 선관위는 카빌라 대통령이 치세케디 후보에 비해 10%포인트 정도 앞섰다는 잠정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치세케디 후보측은 이에 대해 "불법적이고 불분명하며 편향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 공식 개표 결과 발표가 늦어지면서 민주콩고에서는 대선 결과에 불만을 가진 세력 사이에 다툼이 벌어질 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커져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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